캡콤은 올해 발매될 예정인 닌텐도 Wii용 <몬스터헌터3>의 신규 지역 ‘모래 벌판(砂原)’과 신규 몬스터 ‘보루보로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기온이 높고 건조한 지역에 위치한 모래 벌판은 기존의 사막 맵과 비슷하게 필드의 대부분이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죽음의 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건조함이 덜 한 일부 지역에는 식물이나 나무가 자라나고 맵 곳곳에 늪지대가 펼쳐져 있는 등 단일 필드에서 다양한 생태계를 동시에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특히 낮 동안 내리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동굴과 캐릭터 및 몬스터를 잠기게 만드는 늪의 활용에 주목하자.
신규 보스인 보루보로스는 모래 벌판에서 사는 거대한 수룡(獸龍)이다. 튼튼한 두 다리와 단단한 머리를 이용한 돌진이 특기로 날개가 없는 대신 각력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했다. 공개된 스크린샷에서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늪 속에 몸을 숨기거나 진흙을 날려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몬스터헌터3>는 시리즈 누계 800만 장이 넘게 팔린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2009년 중에 Wii 플랫폼으로 발매된다. 작년 TGS 2008에서는 Wii의 컨트롤러를 직접 휘두르는 독특한 플레이 방식의 체험판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