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앞으로 1년 동안 선보일 <니드포스피드>(Need for Speed) 신작 3종을 발표했다. 하드코어 레이싱 시뮬레이터부터 아케이드 레이싱, 온라인 레이싱 게임까지 스타일이 다양하다.
온라인 버전 <니드포스피드 월드 온라인>은 올 여름 아시아권에서 먼저 런칭된다. 원작 개발팀인 EA 블랙박스와 EA 싱가포르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거대한 ‘오픈 월드’가 구축될 예정이다.
EA로서는 2003년 문을 닫았던 <모터 시티 온라인> 이후 6년 만에 다시 ‘온라인 레이싱’에 도전하는 셈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EA는 <니드포스피드> 시리즈 역사상 ‘가장 많은’ 유명차 라이선스와 게임 모드를 준비했다. 정교한 ‘온라인 대전상대 찾기’(매치 메이킹)와 풍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제공된다.
<니드포스피드 월드 온라인>은 기본 플레이는 무료인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되며, 아시아 시장의 반응을 토대로 전 세계 서비스 단계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일단 아시아 다음은 북미로, 2009-2010년 겨울 시즌에 런칭된다.
참고로 아시아권 서비스 국가와 순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EA는 여름 런칭 전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와 뉴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식 명칭과 이미지가 공개된 <니드포스피드 월드 온라인>.
한편, <니드포스피드 월드 온라인>과 함께 발표된 두 가지 신작도 눈길을 끈다. 먼저 <니드포스피드 쉬프트>는 ‘레이서에 의해, 레이서를 위해’ 개발된 하드코어 레이싱 시뮬레이터다.
<GT 레전드>와 <GTR2>를 만들었던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가 EA 블랙박스와 함께 개발 중이며, 극사실적인 1인칭 운전석 시점과 새로운 충돌 시스템, 세밀한 조작이 특징이다. 오는 가을 PS3, Xbox360, PC, PSP 버전으로 출시된다.
극사실주의 레이싱을 선택한 <니드포스피드 쉬프트>.
<쉬프트>가 사실적인 시뮬레이션 레이싱이라면, <니드포스피드 니트로>(가칭)는 상대적으로 쉬운 아케이드 레이싱이다. 플레이어는 드리프트를 통해 부스터 게이지를 모아서 전략적으로 쓸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유명 라이선스 차들도 대거 투입된다. EA 몬트리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며, 오는 가을 닌텐도 Wii와 DS 독점으로 출시된다.
닌텐도 플랫폼만을 위한 아케이드 레이싱 <니드포스피드 니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