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 계열사 구성원들에 대한 3일간의 특별 유급휴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와 같은 내용을 27일 공지하면서, 유급휴가는 28일부터 전 직원들이 2개조로 나뉘어 번갈아 가면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령 특정 구성원들은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특별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특정 구성원들은 3월 4일부터 6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공지에서 코로나19의 본격적인 확산 이전부터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3차에 걸쳐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며, 특히 임산부 및 가족 돌봄이 필요한 구성원, 유사 증상 발현 구성원들에 대해 병가/특별휴가/재택근무 등의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를 제외한 국내 유명 게임사들도 잇달아 강력한 코로나19 예방책을 도입하고 있다. 대부분 오는 3월 초까지 업무를 쉬거나, 특별 휴가를 실시하며,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판교에 둥지를 틀고 있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또한 재택근무를 실시하거나 특별 유급휴가를 시행한다. 넥슨은 27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외부 채용 면접도 보류했다. 엔씨소프트는 같은 기간 유급 특별휴무를 시행하며, 특히 임산부의 경우 특별 보호를 위해 20일간 유급 휴가를 추가로 받게 된다. 출퇴근 시간 역시 오는 3월 31일까지 오전 7시~11시로 유연 출퇴근제를 확대 조정한다.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은 코로나19 위험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한 이후 사옥 전층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 대구, 경북지역을 방문한 임직원의 경우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으며 임산부는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했으나 이후 오는 3월 2일까지 소수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직원 대상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