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규모의 불법복제 기기 ‘적발’

ELSPA(엔터테인먼트&레저 소프트웨어 연합)는 영국 캠덴의 한 회사를 급습, 역대 최대규모의 불법복제 기기를 적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 단속된 회사는 영국국세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해 불법복제 기기를 계속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ELSPA 조사관과 영국 지역경찰, 캠뎀의 지역 거래기준부는 이번 단속을 통해 5만 개 이상의 불법복제 기기를 압류했다. 대부분 NDS와 Wii, Xbox360 등에 사용되는 불법복제 기기로, 압류된 물품들은 ELSPA에 수사용 자료로 보내졌다.

조사관이 공개한 운반수단은 편지배달에 사용되는 가죽가방으로, 안에는 불법복제 기기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단속된 회사는 이미 작년에 영국 국세청을 통해 저작권과 상표법 위반으로 압류통지를 받은 상태였다. ELSPA는 아직도 최소 3만8천 개 이상의 수입 볼법복제 기기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LSPA의 Michael Rawlinson 대표는 “우리 조사관들은 불법단속을 위해 거래기준부와 함께 일요일에 열리는 벼룩시장부터 옥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을 치밀하게 뒤지고 있다. 이번에 캠덴에서 적발된 것은 엄청난 불법이고 이런 조항으로 걸린 위반자들은 형사적인 처벌에 직면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ELSPA는 영국내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 통계 및 해적행위 금지 캠페인 등을 책임지고 있는 단체로 작년 2월에는 R4와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원문보기]

이번에 캠덴에서 적발된 불법복제용 기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