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불법서버 소탕작전'이 펼쳐졌다.
지난 달 24일, 태국 경제 및 사이버 범죄 소탕위원회 본부는 태국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아시아소프트와 함께 방콕의 3개 지역에서 불법으로 운영돼 오던 게임서버를 압수했다.
이번 소탕을 통해 <라그나로크 온라인> <열혈강호> <데카론> 등 3개 게임의 불법서버 8대를 압수했다. 해당 불법서버의 관리자는 복사, 개정한 게임 프로그램을 넣은 불법 서버를 방콕 내 3개의 인터넷 서비스 센터(IDC)에 놓고 서비스를 해왔다.
태국의 상공부의 알롱콘 폰라붓 장관(Alongkorn Ponlaboot)은 “불법 게임서버는 지적재산권 침해로 인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태국 사회의 신용을 잃게 한 주된 원인 중 하나”라며 지속적인 단속과 강력한 정부의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태국 아시아소프트의 매니징 디렉터인 러차이 칸파이 씨(Lertchai Karnpai)는 “태국 정부와 연계하여 지속적인 불법서버의 단속을 펼치겠다. 강력한 정부의 대응이 단발적인 조치로 끝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제품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는 태국에서는 중국에서 수입한 값싼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든 불법 서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현지 퍼블리셔 및 국내 업체들의 골치를 썩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