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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정상원 “프로젝트 GG의 세계관은 밝은 SF”

카툰렌더링에 최적화된 자체엔진 사용, 전략과 액션의 재미 추구

정우철(음마교주) 2009-02-04 20:35:48

네오위즈게임즈 정상원 부사장이 직접 개발하는 기대작 <프로젝트 GG>의 콘셉트가 밝혀졌다.

 

정상원 부사장(오른쪽 사진)은 4일 디스이즈게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GG>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밝은 느낌의 SF 스타일이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자체개발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GG>는 카툰렌더링에 최적화된 자체 엔진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SF 스타일의 배경과 액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상원 부사장과 개발진은 비주얼 콘셉트에 맞춰 암울한 미래상이 아닌, 밝은 느낌의 세계관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온라인게임들과는 전혀 다른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르로 보면 MMORPG와 RTS가 적절히 섞여 있다. 기본적인 형태는 RPG처럼 진행되지만,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스킬이나 NPC 부하를 설정할 수 있고, 상황에 맞는 전략전술을 사용하는 RTS의 재미도 담겨 있다. 여기에 카툰렌더링 캐릭터의 강렬한 액션이 더해지는 그림이다.

 

<프로젝트 GG>는 2005년 정상원 부사장이 네오위즈에 합류할 때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다. SF 판타지 세계관에 전략성이 가미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 부사장이 넥슨 시절 개발했던 온라인 RTS 게임 <택티컬 커맨더스>의 정신적 후속작이라는 기대도 모아졌다.

 

하지만 <프로젝트 GG>의 게임 플레이는 <택티컬 커맨더스>와 많이 다를 전망이다. 전략보다 액션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개발진은 다양한 기획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오랜시간 공을 들여왔다.

 

정상원 부사장은 “<프로젝트 GG>가 일정보다 늦어지는 이유는 초기 기획의 퀄리티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엔진을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던 만큼 노하우도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프로젝트 GG>를 오는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정상원 부사장과 나눈 자세한 이야기는 곧 게재될 인터뷰 전문을 통해 볼 수 있다.

 

정상원 부사장이 넥슨 재직당시(2002년) 개발·서비스했던 <택티컬 커맨더스>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