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류호정 후보 계속 품는다

오늘(15일) 오후, 정의당이 류호정 예비 후보(비례대표 1번) 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정의당은 논란 많은 비례대표 후보 처리에 관한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안건으로 올라간 후보는 류호정 후보와 신장식 예비 후보(비례대표 6번)이다. 류 후보는 과거 대리게임 경력으로, 신 후보는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으로 논란​이 생겼다.

긴 회의를 통해, 정의당은 류호정 후보에 대해서는 재신임하기로 정했다. 반면, 신장식 후보는 자진 사퇴로 가닥을 잡았다. 

정의당 관계자는 전국위원회를 마친 자리에서 류 후보에 대해 "류 후보도 어려움이 있지만, 한 차례 과오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며, "청년 노동자 IT 업계 부분을 위해서 후보사퇴는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재신임으로 류호정 후보는 국회 입성 '절대 안정권'에 위치하게 됐다. 현재 정의당은 비례연합정당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은 다른 정당에게 비례번호 우선권을 준다고 밝힌 상황이다. 따라서, 류 후보는 이후 정의당 비례연합정당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입성시, 류 후보는 최연소 국회 의원이 된다.​

▲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1번 (출처: 류호정 후보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