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 IP 기반으로 새로운 모드로 출시된 <전략적 팀 전투>는 많은 논란 속에서도 자신만이 가진 매력을 통해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게임은 단순히 챔피언을 활용하지 않고, 챔피언 스킨을 통해 특별한 테마로 구성된 시즌인 '세트'로 <전략적 팀 전투>만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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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전략적 팀 전투'를 손에서 즐길 수 있다
모바일 버전 출시와 함께, <전략적 팀 전투>는 새로운 세트인 '갤럭시'로 <리그 오브 레전드>만의 은하를 그려낼 예정이다. 새 세트 시작에 맞춰 배틀패스인 '갤럭시 패스'가 제공된다.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이 있다.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 출시는 많은 유저가 바라던 일이었다. 오토배틀러 특성상 챔피언을 업그레이드하고 아이템을 넣으면, 플레이어는 자동으로 진행되는 전투를 바라만 봐야 한다. 큰 화면인 PC로 하기엔 아쉽다는 유저 평이 이어졌고 모바일 출시를 바랐다. 많은 유저가 바람 속에서 라이엇게임즈는 게임의 모바일 출시 결정했고, 그 결과 오는 3월 20일 정식 출시를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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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패스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갤럭시 패스 무료 버전에서도 얻을 수 있다
모바일 버전 개발진의 목표는 "전략적 팀 전투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 모두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게임 엔진부터 새로 개발했다. 또, 인터페이스 수정을 통해 아이템이나 딜 미터기 등을 담으며 PC 버전 콘텐츠 대부분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전략적 팀 전투>는 라이엇게임즈 첫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모바일 버전 출시와 동시에 PC · 모바일 등 플랫폼과 관계없이 플레이어를 게임에 매칭할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성공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그렇기에 라이엇게임즈는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에 대한 유저 경험을 최대한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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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적 팀 전투>는 라이엇게임즈에게 첫 모바일 게임이자, 첫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오히려 PC 버전에 없는 <전략적 팀 전투> 튜토리얼 등을 담아 <리그 오브 레전드>를 모르는 유저라도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또, 이번 출시 버전에는 상점 · 태블릿 지원 등이 담기지 않았으나, 라이엇게임즈는 개발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전략적 팀 전투> 갤럭시 세트와 모바일 버전 출시를 기념해 진행된 화상 인터뷰 중 모바일 버전과 관계된 내용이다. 인터뷰에는 매튜 위트록(Matthew Wittrock) 게임 디자이너와 알리샤 로링(Alicia Loring) 시니어 UX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주로 알리샤 로링 시니어 UX 디자이너가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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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샤 로링 시니어 UX 디자이너
디스이즈게임: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 개발 배경에 관해 설명해달라. 오토배틀러 장르가 예전처럼 인기 있는 장르는 아니다.
알리샤 로링 시니어 UX 디자이너(이하 알리샤 로링 디자이너):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 개발 배경은 플레이어가 모바일 버전에서 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모바일 버전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메튜 위트록 게임 디자이너(이하 메튜 위트록 디자이너): 장기적인 전망을 말하면, 독특한 테마를 가진 세트를 통해 <전략적 팀 전투>가 계속해서 확장하길 바라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떠난 유저들도 새로운 콘텐츠(세트)가 나올 때 다시 돌아와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략적 팀 전투>는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한다. 두 플랫폼에 동시 접속이 될까? 또, 안드로이드와 iOS 같이 플레이 가능하나?
알리샤 로링 디자이너: 아쉽게도 동시 접속은 지원하지 않는다. 둘 중 하나에만 로그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가능하다'다. 안드로이드와 iOS 유저가 함께 <전략적 팀 전투>를 플레이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 특성상 튕기거나, 플레이어가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볼 수 있다. <전략적 팀 전투>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준비했나?
알리샤 로링 디자이너: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 최적화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 프레임 레이트도 안정적으로 나온다. 평범한 네트워크라면 문제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대부분 기기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있다.
만약 튕기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보고와도 게임에 재접속 된다. 물론 오랫동안 들어오지 않는다면 게임에 패배하겠지만, 잠깐은 큰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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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라이엇게임즈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전략적 팀 전투>가 왜 라이엇게임즈의 첫 번째 모바일 게임인가? 의도한 부분인가?
알리샤 로링 디자이너: <전략적 팀 전투>를 꼭 첫 번째 게임으로 출시하겠다고 정했던 것은 아니다. 라이엇게임즈 내 여러 팀에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단순히 <전략적 팀 전투>는 준비가 되었기 때문에 출시가 결정됐고, 그게 첫 번째일 뿐이다.
곧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블리츠크랭크 포로 구출 작전>이 첫 번째 모바일 게임 아닌가?
메튜 위트록 게임 디자이너: <블리츠크랭크 포로 구출 작전>가 첫 번째 모바일 게임이 맞다(웃음). 하지만, 사내 프로젝트 중 하나였지, 특별한 상품이라고 보긴 어렵다. <전략적 팀 전투>는 게임의 깊이나 확장성 면에서 오래 서비스 할 수 있는 게임이고, 그렇게 첫 번째 모바일 게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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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지말자, '블리츠크랭크 포로 구출 작전'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 개발에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을까?
알리샤 로링 디자이너: 엔진 개발이 어려웠다. 그대로 PC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담을 수는 없었다.
또, 많은 사람이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 개발에서 작은 스크린이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는 '성능'이 중요했다. 끊기거나 렉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적화에 노력했다. 플랫폼에 따라 플레이어 경험이 변하는 문제도 어떻게 해소할지 많이 고민했다. 모든 플랫폼에서 같은 게임이라고 느껴지게 하는 게 중요했다.
<전략적 팀 전투>가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 외에 다른 게임 유저 유입을 목표로 한다면, 해당 유저들에게 어떻게 접근하려고 하나?
알리샤 로링 디자이너: 새로운 플레이어에 대한 관심은 많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모르는 플레이어도 전략 게임을 좋아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몰라도 전략 게임을 좋아하는 플레이어 역시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모바일 버전을 준비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튜토리얼을 만들었다. 언젠가는 PC버전에도 튜토리얼이 포함될 것이다.
<전략적 팀 전투>를 스탠드얼론 게임으로 만들 계획으로 있는가?
메튜 위트록 게임 디자이너: 미래에는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 <전략적 팀 전투>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전략적 팀 전투> 스탠드얼론은 계획에 없다.
또, 플레이어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클라이언트에서 칼바람 나락 등과 함께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는 것을 더 좋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알리샤 로링 디자이너: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출시를 알리게 돼 너무 기쁘다. 특히, 한국에서 <전략적 팀 전투>를 즐겨주는 사람이 많아서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게임을 재밌게 즐겨줬으면 좋겠다. 또, PC 버전으로 즐기는 유저들이 모바일 버전도 즐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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