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일루젼의 <배틀필드2>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배틀필드 온라인>의 오픈 베타테스트가 이르면 올해 여름부터 시작된다.
네오위즈게임즈 최관호 대표는 2008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출시예정 신작 중에서 <배틀필드 온라인>을 대략 여름 정도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프로젝트 GG>는 여름 또는 가을, <에이지 오브 코난>은 연말경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당초 네오위즈게임즈는 <배틀필드 온라인>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올해 초에 실시하고 상반기 중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발이 늦어지면서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배틀필드 온라인>의 클로즈 베타테스트와 마케팅 활동을 위한 팀 세팅 작업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에이지 오브 코난> 팀도 만들 예정이다.
■ “코나미의 소송은 부당, 이길 수 있을 것”
네오위즈게임즈는 작년 말 일본 코나미가 자회사인 펜타비전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관호 대표는 “코나미의 소송이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설령 문제가 된다고 해도 네오위즈게임즈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에 따르면 펜타비전은 지난해 <DJMAX 테크니카> <DJMAX 포터블> <DJMAX 트릴로지> 등을 출시하며 4분기에만 70~8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대규모 수출계약도 성사시켰다.
■ 2009년에도 FPS와 스포츠가 주력
<스페셜포스> 3년 연장계약에 대해 최 대표는 “최근에도 꾸준히 30억 원 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양사 경영진과 실무진이 향후에도 함께 간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재계약이 이뤄졌다. 지난 계약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피파 온라인 2>와 달리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NBA 스트리트 온라인>은 올해 매출 전망치에서 빠졌다.
최 대표는 “<NBA 스트리트 온라인>의 경우 기대했던 것보다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있으며, 적당한 시점에 다시 한번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지만 현재는 비중이 크지 않아서 2009년 매출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09년 매출목표를 2,100억 원으로 잡았다. 이중 웹보드 게임 매출목표는 680억 원, 퍼블리싱 게임 매출목표는 1,420억 원이다. 퍼블리싱게임의 경우 FPS 게임에서 380억 원, <피파 온라인 2> <슬러거> 등의 스포츠게임에서 66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