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을 맡고 있는 이민호가 <워크래프트 3>의 열혈유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사실은 <워크래프트 3>의 유즈맵 모드인 ‘카오스’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모여서 결성한 ‘아나클랜’을 통해 확인됐다.
‘아나클랜’은 <워크래프트 3> ‘카오스’에서 소위 말하는 명문 클랜 중 하나다. 여기에서 이민호는 ‘ANA-MI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실력 또한 출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호의 뛰어난 외모는 2005년에도 유명했다. ‘아나클랜’에 올라온 ‘ANA-MIN 님이야’라는 게시물에서 이민호의 사진을 본 클랜원들은 “카오스 계의 얼짱으로 등극해도 될 듯하다. 너무 잘생겨서 연예인해도 되겠다”는 글을 올렸었다.
당시에 이민호는 자신의 사진이 올라오자 “이런… 이거 민망한데”라는 댓글을 직접 달기도 했다.
이민호가 열혈 카오스 유저로 알려지자 ‘아나클랜’뿐 아니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그의 게임경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카오스 유저들은 “CCB(카오스 클랜 배틀)에 이민호가 나온다면 여자 관람객들이 많이 올 것 같다”, “외모도 잘생겼는데 게임도 잘한다니 달라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05년 7월에 '아나클랜'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민호 씨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