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하 몬헌 온라인)이 12일부터 희귀한 아이템의 현금 판매를 시작했다.
NHN(한게임)은 12일, 일본 캡콤에서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온라인 헌팅액션 게임 <몬헌 온라인>의 부분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월 16,500 원을 내야만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의 기본 플레이(헌터즈 라이프)와 추가로 월 6,600 원을 더 내야 즐길 수 있었던 프리미엄 서비스(엑스트라 서비스)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한게임은 <몬헌 온라인>에서 장비 제작 등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현금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대부분 쉽게 구하기 힘든 희귀 아이템들로, 가격은 1,800 원에서 9,500 원까지 다양하다.
이런 소재 아이템의 판매는 오직 한국의 <몬헌 온라인>에서만 진행되는 것이기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몬헌 온라인>은 소재 아이템을 직접 판매하고 있지 않다.
<몬헌 온라인>를 즐기는 유저들은 이번 부분유료화, 특히 희귀한 소재 아이템의 판매에 대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재 아이템 판매에 호감을 드러낸 한 유저는 “<몬헌 온라인>은 정상적으로 소재 아이템을 얻으려면 말 그대로 ‘살인적인’ 반복 플레이가 필요하다. 또한 현재 게임 시스템으로는 원하는 소재를 얻기 위한 파티를 구하기도 힘들다. 아이템 판매가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소재 아이템 판매에 거부감을 드러낸 한 유저는 “결국 소재 아이템을 얻는 게 목적인 게임인데, 이를 돈 받고 팔기 시작하면 게임 밸런스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것이다. 그리고 아이템의 가격도 비상식적으로 비싸다”라고 말했다.
무료 전환과 함께 한국 <몬헌 온라인>에서 판매가 시작된 아이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