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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국 온라인게임의 일본 점유율은 60%

일본 온라인게임협회 1차 시장조사 결과 중간 보고

정우철(음마교주) 2009-02-14 09:25:29

일본 온라인게임협회(JOGA)가 지난해 자국의 온라인게임 시장 조사와 관련해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08년에 사업을 진행하는 일본 온라인게임 서비스 업체는 121개로 파악되고 있다2004년부터 2006년까지 68개 업체에서 128개로 2배 가량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정체현상으로 볼 수 있다. 2007년 일본 온라인게임 서비스 업체는 114개 업체였다.

 

JOGA 2007년에 비해 콘솔게임 개발사가 직접 온라인게임 개발에 뛰어든 것이 2008년 업체 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서비스를 진행하는 업체가 신규 타이틀을 서비스하는 경향이 잦아지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이를 거꾸로 본다면 새롭게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온라인게임 타이틀의 수와 관련해서는 2006년부터 급격한 증가는 없는 상태로, 2008년에는 275개의 타이틀이 서비스 되고 있다. 이는 2007년 약 190개에 비해서 4% 증가한 것이다.

 

 

2008년에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타이틀은 85개이며, 서비스를 중단한 타이틀은 지난해에 비해 6% 감소한 68개로 파악되었다.

 

장르별로 보면 MMORPG가 처음으로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면서 폭발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또 액션장르의 경우 증가추세에 있지만 시뮬레이션 장르는 감소하고 있다.

 

일본 현지 관계자들은 게이머들이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즐기는 플레이 스타일로 정착했기 때문에 MMORPG가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캐주얼 게임과 카드, 마작류의 장르는 2007년에는 약 33%의 점유율로 감소 추세였지만 2008년에는 37% 회복세로 돌아섰다

 

과금제에 있어서는 부분유료화가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과거 패키지 판매형식에서 벗어나 다운로드 방식의 보급과 게이머들의 소비패턴이 부분유로화 쪽으로 안정화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도 <리니지>의 일본 서비스를 부분유료화로 변경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부분유료화 방식이 월정액 방식에 비해 유저가 지불하는 금액이 약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편, 일본에 서비스 되는 온라인게임의 개발국가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 한국 온라인게임의 비중이 80%를 넘어섰지만 지난해에는 60% 정도로 낮아졌다. 현재 일본과 대만산 게임이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중국산 게임의 비율도 증가 추세에 있다.

 

일본 온라인게임협회(JOGA)는 매년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을 조사를 해서 발표하고 있다. 2008년의 정식 조사 결과는 대다수의 일본업체들의 결산일이 3월에 끝나기 때문에 20096월말에 최종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