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이하 PSN) 스토어에서 더 쉽고 경제적으로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PSN 결제 수단으로 '휴대폰 결제'가 추가된 것.
4월 8일, SIEK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N 내 결제 수단에 휴대폰 결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PS 스토어 카드를 구매해 코드를 입력한 뒤 충전하거나, 해외 결제를 지원하는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게임을 구매해야 했다.
스토어 카드 방식은 코드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과 'PS 지갑'에서 게임을 구매한 뒤 잔액이 남는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해외 결제 신용카드/체크카드의 경우, 잔액이 남지는 않았지만 해외 원화 결제(DCC) 방식으로 인해 이중 환전 수수료가 부과됐다.
이번에 추가되는 휴대폰 결제를 이용하면, PSN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결제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코드 입력의 번거로움도 덜게 되며, 지갑을 미리 충전해두는 것은 물론 게임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한번 휴대폰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PSN 플러스 멤버십도 자동 갱신된다.
현재는 SKT와 KT를 이용하는 고객만 휴대폰 결제가 지원된다. SIEK 발표에 따르면 추후 LGU+도 지원할 계획. 단, 휴대폰 결제 미동의자, 미성년자, 알뜰폰 가입자는 휴대폰 결제를 이용할 수 없다.
PSN에서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려면 공식 홈페이지나 PS4 기기 내 스토어에서 [설정] → [계정 관리] → [계정 정보] → [지갑] → [결제 방법] → [휴대폰 결제 추가하기] 과정을 거치면 된다. 사용자는 이 과정에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SIEK의 PSN 서비스 권한은 작년 5월 7일 모회사인 SIE로 이전됐다. 따라서 PSN의 휴대폰 결제 지원을 위해 일본의 SIE가 직접 한국의 이동통신사와 협의한 것으로 확인된다.
휴대폰 정보 등록과 결제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