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살의 검>은 출시 초,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과 국산 모바일 RPG <소드마스터 스토리>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만화와 지나치게 흡사한 캐릭터 디자인과 <소드마스터 스토리>를 모방한 듯한 게임 UI가 논란이 된 것이다. 이후 커뮤니티는 물론 다수 게임 매체들이 표적 의혹을 제기했고 SNS를 통해 일본 유저들까지 해당 문제를 지적했다.
<귀살의 검>은 출시 직후, 귀멸의 칼날과의 유사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도마에 올랐다.
고토게 코요하루가 2016년부터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 중인 귀멸의 칼날은, 가족을 도깨비에게 몰살당한 탄지로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귀살의 검> 역시 혈귀에게 가족을 잃은 주인공, 타츠야의 이야기를 다룬다. 도깨비가 혈귀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스토리의 플롯은 동일한 셈이다.
캐릭터 디자인 역시 흡사하다. <귀살의 검>과 귀멸의 칼날 주인공 모두 갈색 머리를 한 채 얼굴에는 상처가 있다. 또한 귀멸의 칼날 여주인공 '카마도 네즈코'는 각성 시 머리에 뿔이 자라고 체형도 커지는데, 이는 <귀살의 검>에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 카스미와 흡사하다.
<귀살의 검>이 귀멸의 칼날과 유사하다는 지적은 유저들 사이에서도 이어졌다. 많은 한국 유저들은 <귀살의 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게임이 귀멸의 칼날과 지나치게 흡사하며, 몇몇 캐릭터 디자인은 모방에 가깝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일본 유저들도 SNS를 통해 <귀살의 검>과 귀멸의 칼날이 비슷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숨길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의견을 남긴 일본 유저 (출처: 트위터)
<귀살의 검>이 캐릭터 디자인과 설정을 애니메이션에서 따왔다면, UI와 플레이 방식은 <소드마스터 스토리>를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코드캣(Codecat)이 개발한 <소드마스터 스토리>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0에서 탑 20에 오른 모바일 RPG다.
<귀살의 검>은 좌측 하단에 캐릭터, 우측 하단에 주인공의 스킬을 배치했고 상단에는 자동 전투, 배속 전투 버튼이 순서대로 자리하고 있다. 이는 <소드마스터 스토리>와 동일한 구조다.
스킬 구성 역시 비슷하다. 4개의 스킬 중 3번째는 회복 스킬이며, 첫 번째 기술은 적을 파고들어 2번 공격하는 스킬로 <소드마스터 스토리>와 같다. 또한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 소모되는 자원량은 물론, 스탯과 스킬 레벨업 위치도 같다. 게임의 전투 역시 2D 횡스크롤 RPG로 동일하다. 미세한 차이만 존재할 뿐, <소드마스터 스토리>의 게임 설계와 매우 유사한 셈이다.
코드캣은 "규모가 작은 개발사는 저작권을 침해받더라도 보호받기 어렵고 대응에도 한계가 있다"라며 " 땀 흘린 성과를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큰 차이가 없는 전투 방식 (좌: 귀살의 검)
큰 차이가 없는 전투 방식 (우: 소드마스터 스토리)
두 게임의 UI는 위치만 다를뿐 흡사하다 (좌: 귀살의 검)
두 게임의 UI는 위치만 다를뿐 흡사하다 (우: 소드마스터 스토리)
인게임 시스템 역시 유사하다 (좌: 귀살의 검)
인게임 시스템 역시 유사하다 (우: 소드마스터 스토리)
디스이즈게임 댓글 ()
페이스북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