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 스포츠(이하 2K)가 아케이드 스타일의 새로운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대전 게임, <WWE 2K 배틀그라운드>를 발표했다. 27일 2K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WWE 2K 배틀그라운드> 영상과 정보를 공개했다.
'배틀로얄' 장르와는 거리가 멀다 (출처: 2K 유튜브)
게임의 이름인 '배틀그라운드'는 동명의 배틀로얄 게임이 아닌 'WWE 배틀그라운드'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PPV(Pay Per View) '배틀그라운드'는 존 시나, 브록 레스너 등이 참가한 WWE의 주요 이벤트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더락, 존시나 등 유명 WWE 선수들이 만화적인 그래픽으로 등장한다. 또 상대를 잡아 악어에게 던지고 불붙은 펀치를 날리는 등의 비현실적이지만 유쾌한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WWE 2K 배틀그라운드>는 기존 WWE 2K 시리즈와는 달리, 캐주얼한 성격이 강조된 게임으로 보인다. 2K는 "캐주얼 게이머는 물론, 액션성을 찾는 플레이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에 2K는 매년 발매되던 'WWE 2K 시리즈' 신작을 출시하지 않는다. 작년 10월 출시된 <WWE 2K20>은 메뉴가 사라지거나, 선수와 심판이 한 몸으로 엉키는 버그 등이 발생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 결과, 출시된 해 29개 매체로부터 평균 43점의 메타크리틱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2K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WWE 2K 시리즈 최신작의 개발 기간을 연장한 만큼 게임의 완성도를 올리겠다"라고 약속했다.
<WWE 2K 배틀그라운드>는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