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자사 게임쇼 'EA PLAY 2020' 6월 온라인 진행한다

EA가 개최하는 오프라인 이벤트인 'EA PLAY 2020'이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5일 EA는 자사 트위터를 통해 "올해 EA PLAY는 6월 11일부터 디지털 이벤트로 개최된다"라고 밝혔다.

EA PLAY는 EA가 자사의 신작 게임과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대형 이벤트로 지난해에는 E3에 불참하는 대신 해당 이벤트에서 신작 액션 게임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을 처음 선보였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와 랭크전을 추가한 FPS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의 두 번째 시즌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도 새로운 타이틀과 업데이트 소식들이 전해질 예정이다.

매년 8, 9월 스포츠 게임 <FIFA 시리즈>와 <Madden NFL 시리즈>​​를​ 발매한 EA는 지난해 EA PLAY를 통해 <FIFA 20>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따라서 해당 시리즈의 신규 타이틀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블레이크 요르겐슨(Blake Jorgense)​ EA CFO​가 올해 4월에서 내년 3월 사이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배틀필드 6> 역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기존 타이틀에 대한 업데이트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배틀필드 5> 시니어 프로듀서 라이언 맥아서(Ryan McArthur)​는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무기 등이 포함된 게임의 마지막 콘텐츠를 올여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EA가 올해 행사를 통해 콘텐츠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출시 후 수많은 버그와 밸런스 문제로 혹평받은 액션 RPG <앤썸>​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2월 개발사 바이오웨어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플레이와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은 만큼,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다수의 게임 행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3월 열릴 예정이었던 GDC (Game Developer Conference​)는 일부 행사를 스트리밍으로 대체했다. E3는 6월부터 진행될 오프라인 행사는 물론, 대안으로 검토하던 온라인 행사마저 취소했다. 또한, 게임스컴은 8월 개최될 현장 행사를 취소하는 한편 주요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EA PLAY 2020이 6월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출처: E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