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슈퍼셀이 <브롤스타즈>에서 배틀패스 형 과금 상품인 '브롤 패스'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로얄>을 포함한 슈퍼셀의 대표 게임들은 모두 배틀패스를 과금모델로 채택하게 된다.
브롤 패스의 구체적인 형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서 공개된 슈퍼셀의 다른 게임들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클래시 오브 클랜>과 <클래시로얄>의 배틀패스는 짧은 기간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두 게임 모두 딱 한 달 동안 배틀패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배틀패스 가격은 한국 기준 5,900원이다.
슈퍼셀은 첫 배틀패스부터 크게 웃은 바 있다. 지난해 4월 도입된 <클래시 오브 클랜>의 배틀패스는 일주일 만에 매출을 2.5배 상승시키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임을 증명했다. 이어 7월에는 <클래시로얄>이 시즌 개념이 담긴 배틀패스 '로얄패스'를 선보였다. 특히 <클래시로얄>의 경우, 해당 시즌에만 얻을 수 있는 시즌 이모티콘과 시즌 타워 스킨 등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브롤스타즈>는 이번 브롤 패스로 안정적인 수입원 외에 부족했던 콘텐츠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엔드 콘텐츠다. <브롤스타즈>에는 '트로피'라는 진척도 시스템이 있지만, 오래 즐긴 사람일수록 보상을 얻기 힘들거나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인 유저에게는 가시적인 진척도가 없다시피 한 셈이다. 하지만, 이번 브롤 패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셀의 배틀패스는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유저에게도 일정 수준 이상의 보상을 제공하고 있어 더 큰 기대를 사고 있다. 예를 들어 진척도 100마다 보상이 있다면, 슈퍼셀은 미구매 유저에게도 기본적인 보상을 항상 제공한다. 구매 유저에게는 기본적인 보상에 추가 보상을 주는 형식이다. 타 배틀패스는 미구매 유저에겐 100 이상의 진척도를 요구하고, 이마저 평범한 보상에 그칠 때가 많다.
브롤 패스의 자세한 내용은 이번 주말 사이에 진행되는 '5월 브롤 토크'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브롤 토크에는 브롤 패스 외에도 신규 브롤러와 맵 등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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