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오늘(12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프로젝트 TL>의 출시 일정을 공유했다. 게임은 연내 테스트, 높은 확률로 내년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엔씨 윤재수 CFO는 현재 <프로젝트 TL>가 매우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은 <블레이드 & 소울2> 4분기 출시와 함께 연내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윤재수 CFO는 "물론 테스트 결과에 따라 좌우될 수 있기는 하겠지만, 지금으로는 내년 중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특별하게 주력 플랫폼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닌, PC와 콘솔 모두 동일하게 대응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내부적으로 전략적 판단을 하거나 콘솔 플랫폼사와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콘솔 플랫폼에 대해 특정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국내 게임이 콘솔에 진출할 때 PS 또는 Xbox에 기간 독점 형태로 출시됐듯 <프로젝트 TL>도 이와 같은 형태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퓨저>와 같이 엔씨가 PC/콘솔로 북미, 유럽 시장 공략을 나서듯, 해당 시장 점유율이 높은 Xbox 쪽으로 먼저 출시할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 <테라> 등 국내 게임이 모두 Xbox에 먼저 출시된 사례가 있기도 하다.
한편, <프로젝트 TL>은 엔씨가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인 PC MMORPG. 과거 <리니지 이터널> 개발 중단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로 승계된 게임이다. 2017년 11월 자체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PC와 콘솔 모두 대응한다.
프로세스나 사용 툴은 <리니지 이터널> 그대로 활용했으며 게임 목표나 방향은 모두 변경됐다. 클래스 기반 성장 게임으로 <리니지>가 가진 특징을 그대로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4분기 CBT를 예고했으나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