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를 테마로 하는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최신작이 8년 만에 국내에 상륙한다. 14일 한국 닌텐도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종이접기로 구현된 마리오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마리오는 성안에서 종이접기 모형의 '피치 공주'를 만나 종이로 함께 살자는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피치 공주는 마리오가 제안을 거절하자, 그를 지하로 떨어뜨린다. 이는 세상을 전부 종이로 만들겠다는 야망을 가진 '올리 왕'의 음모였고, 마리오는 이를 막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영상에는 게임의 배경과 함께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의 탐색 요소 '종이손'도 등장한다. 영상 속 마리오는 조이콘을 기울여 지형지물을 뜯어낸다. 한국닌텐도는 "손 모양 마크가 그려진 마법진을 통해 종이손을 활용할 수 있다"라며 "컨트롤러를 상하좌우로 기울여 숨겨진 장치를 찾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는 2000년 출시된 <마리오 스토리>를 통해 처음 시작됐다. 특히 기존 <마리오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게임 플레이와 캐릭터 표현 방식으로 많은 유저의 호응을 얻었다.
기존 <마리오 시리즈>는 일반적인 2D와 3D로 게임을 구성한다. 반면,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는 '종이접기' 형태로 등장인물과 세계관을 표현한다.
또한 적을 밟는 식으로 진행되는 전투 역시 일반적인 RPG 형태로 전개된다. 특히 이번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에서는 링 위에서 적을 일렬로 정렬하고 한 번에 공격하는 새로운 전투 시스템이 등장해 기존 <마리오 시리즈>와는 더욱 차별화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은 오는 7월 17일 자막 한국어화를 거쳐 출시된다.
한편, 올해는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첫 작품인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출시된 지 35주년이 되는 해다. 때문에 지난 3월 유로게이머, 벤처비트 등 다수 해외 게임 매체는 닌텐도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리오 64>, <슈퍼마리오 갤럭시> 등을 리마스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VGC(Video Games Chronicle)는 "닌텐도는 올해 E3를 통해 <마리오> 리마스터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었다"라며 "이에 더해 닌텐도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합작한 테마파크 '슈퍼 닌텐도 월드'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애니메이션에 대한 내용도 밝힐 예정이었지만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무산됐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