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는 19일 <심즈 4>의 새로운 확장팩 '에코 라이프'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에코 라이프 확장팩은 한국 시각으로 6월 6일 PC, 맥,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확장팩에서는 '에버그린 하버'라는 도시가 새로 추가된다. 이 도시는 확장팩의 이름처럼 환경과 삶이 함께 하는 곳으로, 심과 주민들의 결정에 따라 생태계가 변한다. 플레이어는 공해로 자연이 훼손된 이 해안 도시의 환경을 더 좋게, 혹은 더 나쁘게 변화시키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에버그린 하버에서 선택할 수 있는 동네는 총 세 곳. 그나마 공기가 맑은 그림즈 쿼리와 오래된 화물 컨테이너들이 쌓인 포트 프로미스, 낡은 기차가 세워진 코니퍼 역이다.
플레이어는 이 확장팩에서 태양열 패널과 풍력 터빈을 설치해 전력을 자체 공급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져 아이템을 재활용하고 거의 새것 같은 가구를 획득할 수도 있다. 새로운 직업군인 '도시 기획가'와 '프리랜서 수공업자'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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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도시는 플레이어 혼자의 힘으로 변화하지는 않는다. 현실처럼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매주 동네 주민은 친환경 캠페인이나 자급자족 시스템, 공동 공간의 용도 등 정책에 투표하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이웃을 설득해 표를 확보해야 한다.
공동 공간은 마을의 심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곳이다. 브리들턴 베이, 윌로우 크릭 등 거의 모든 마을에 설치할 수 있으며 공동 정원, 메이커 공방, 시장 등 용도도 다양하다. 프리랜서 수공업자로서 주문을 받고 물건을 판매하거나 환경 발명품의 시범을 보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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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심즈 4>는 맥시스가 개발하고 EA가 유통한 게임으로 '심'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가상의 세계를 살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EA에서 발표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000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플레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