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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프리뷰] 뮤 온라인 아닌가요? 뮤 아크엔젤, 편한 성장으로 득템 노리자

PC감성 살리면서도 진입장벽 없다시피 해 ... 부담없고 숙제없는 MM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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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상(무균) 2020-05-25 16:09:12
웹젠의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이 27일 출시를 앞뒀다. 모바일에 맞게 재해석한 뮤 오리진 시리즈와 달리, <뮤 아크엔젤>은 원작 <뮤 온라인> PC 감성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게임의 캐릭터 성장 곡선, 아이템 수집 방식 등이 원작과 거의 같은 편이다.

게임은 유저가 직접 대천사(아크엔젤)이 되어 뮤 세계관 최강의 무기로 꼽히는 '대천사 무기'를 가지기 위한 이야기로 꾸며졌다. 기존 <뮤 온라인>이나 뮤 오리진 시리즈와의 다른 세계관으로 일종의 스핀오프인 셈이다. 

게임 출시 전, <뮤 아크엔젤>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봤다. 시작은 게임의 캐릭터 선택 화면이다. 

 

 

캐릭터 선택 화면이 가장 높은 진입장벽?

게임은 로그인 화면과 캐릭터 선택 화면부터 원작에 대한 예우(?)가 느껴진다. 어쩌면 가장 높은 진입장벽이다.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의 캐릭터들과 선택 효과를 보고 있자면 여러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당시 3D MMORPG 부흥을 이끈 <뮤 온라인>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웹젠이 의도한 부분이다. 오히려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은 생각보다 편안하다. 항상 필요한 스킬이나 아이템을 제외하고 모두 숨겨놓은 점도 UI 측면에서 보기 좋다. 또 캐릭터 모델링은 과거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액션이나 스킬 애니메이션은 무척 부드럽다.

뮤 IP 게임 최초로 등장한 여성 흑마법사도 <뮤 아크엔젤>만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캐릭터 선택 화면만 이겨낸다면, 생각보다 재밌는 MMORPG를 할지도 모른다. 

 

▲ 뮤 아크엔젤 로그인 화면 (자료 제공: 웹젠)

▲ 새롭게 추가된 여성 흑마법사 (자료 제공: 웹젠)

 

열심히 게임한 자에겐 보상을! 뽑기 빼고, 득템 늘렸다

PC에서 모바일로 주요 게임 플랫폼이 변하면서, MMORPG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뽑기 요소를 강화했다. <뮤 아크엔젤>은 <뮤 온라인>의 PC MMORPG 감성을 살린다고 천명한 만큼 최대한 뽑기 요소를 줄였다. 특히, 최상급 무기는 오로지 공성전 보상을 통해서만 주어진다.

 

또, 아이템 강화 실패 시 아이템이 파괴되는 등 유저가 스트레스받을 만한 부분은 과감하게 뺐다. 적어도 여타 다른 많은 모바일 MMORPG와 다르게 무기는 필수 과금 요소가 아닌, 득템(아이템 획득) 요소다. 강한 캐릭터를 위해서는 결국 꾸준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 강화 요소는 있다. 하지만 강화 실패시에도 아이템이 파괴되지 않는다 (자료 제공: 웹젠)

 

▲ 꾸준한 사냥이 필수적인 부분이다 (자료 제공: 웹젠)

 

 

직장인 위한 맞춤형 자동사냥으로 여러 캐릭터 육성한다

<뮤 온라인>은 2001년에 출시된 게임이다. 당시 게임을 즐겼던 청년은 어느새 중장년층이 되어 사회를 이끌고 있다. 지친 이들을 돕기 위해 <뮤 아크엔젤>에는 맞춤형 자동 사냥이 있다. '시계 콘텐츠'는 게임 종료 후에도 레벨에 맞는 필드에서 자동 사냥하는 등 효율적인 성장을 이끈다.

이런 간편하게 편한 성장만큼이나 흥미로운 부분은 캐릭터 육성이다. 모바일 MMORPG에서 보기 힘든 수동 스탯 부여 시스템이 있다. 예를 들어 '민첩'이 중요한 요정 캐릭터도 '에너지'에 투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자유로운 부분은 득보다 실이 될 수도 있다. 유저에게 캐릭터 육성 부담이 생기기 때문이다. 웹젠은 이런 부분을 최적화된 자동사냥을 통해 해결했다. <뮤 아크엔젤>은 1~2시간이면 높은 레벨 캐릭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유저에게는 '독특한 캐릭터 육성'이라는 또 하나의 즐길 거리가 생긴 셈이다.

 

▲ 기본은 사냥에서 시작한다. 득템의 기쁨을 모바일 MMORPG에서도 느낄 수 있다 (자료 제공: 웹젠)

▲ 공성전 등 다양한 PVP 콘텐츠에서 캐릭터의 다채로움은 재밌는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제공: 웹젠)

 

 

하나보단 둘, 둘보단 길드! 강력한 길드 혜택, 다같이 게임한다

 

<뮤 아크엔젤>의 길드는 필수 콘텐츠에 가깝다. 최상급 무기를 얻을 수 있은 공성전부터 추가 경험치 버프, 길드 경매, 길드 전용 아지트 등 길드 혜택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또, 만찬이나 퀴즈와 같은 미니게임 요소도 있다. 여기에 길드 훈련, 길드 퀘스트 등으로 길드원과의 유대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보스 레이드를 위해서도 길드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뮤 아크엔젤>은 피해량 기준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있고, 높은 피해량을 위해서라면 솔로 플레이보다는 파티 플레이가 필수적이다. 아무래도 손발이 잘 맞는 길드원과 함께라면 더 좋은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 길드 영지는 길드원만을 위한 공간이다  (자료 제공: 웹젠)

▲ 길드 퀘스트를 통해 '유대'를 챙길 수 있다 (자료 제공: 웹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