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09의 부산 개최는 확정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스타 2009의 개최 후보지인 일산, 서울, 대구, 부산의 적합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 결과 부산 벡스코(BEXCO)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게임업체들의 의견일 뿐 최종 결정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25일 오전에는 ‘부산 개최 유력’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지스타를 주관하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은 “결정된 바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지스타 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4일) 모임이 있었고 게임산업협회 입장에서 부산이 개최지로 적당할 것 같다고 언급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결과가 구두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알려졌을 뿐, 공식적으로 전달된 것은 아니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와 게임산업진흥원은 여전히 개최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스타 2009 개최지의 최종 결정권은 문광부에 있다. 다만, 올해는 문광부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게임업체들로 구성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활발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부산을 추천한 상태다.
지스타 2009의 개최지 최종 결정은 오는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