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에 이어서 데브캣 스튜디오의 또 다른 신작 <허스키 익스프레스>도 베타테스트 준비에 들어갔다.
넥슨은 25일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평가판 심의를 게임물등급위원회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청된 평가기간(테스트 가능기간)은 3월12일부터 4월10일까지로, 심의결과가 나오면 기간 내에 자유롭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희망 등급은 ‘전체이용가’로 접수되었다.
넥슨은 평가판 심의가 통과되면 가능한 빨리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날짜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테스트가 멀지 않았다. 조만간 관련된 일정이나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브캣의 신작 2종이 비슷한 시기에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넥슨은 작년 지스타 2008에서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체험버전을 최초로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에는 제한된 시간 동안 원활한 체험을 위해 일부러 ‘프롤로그’와 ‘퀘스트’로 모드를 나누었지만, 이번 베타테스트에서는 ‘실제 게임 플레이’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썰매견과 유저의 교감을 통해 최고의 썰매팀을 키워가는 온라인 캐주얼 RPG로 개발되고 있다. 유저는 썰매견을 직접 키우고 교배, 교환하면서 ‘육성’하고, 썰매팀과 함께 다양한 탐험, 교역, 의뢰해결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지스타 2008에서 최고의 화제가 된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프롤로그 모드.
한편, <마비노기 영웅전>에 이어 <허스키 익스프레스>까지 베타테스트 준비에 들어가면서 넥슨의 2009년 라인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여기에 아이덴티티 게임즈의 액션 MORPG <드래곤 네스트>도 베타테스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넥슨의 올해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마비노기 영웅전>과 <허스키 익스프레스> <드래곤 네스트>의 테스트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고, 지스타 2008에서 공개했던 <에버플래닛>과 <넥슨별> <에어라이더>(카트라이더 후속작) 등의 테스트가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지스타 직후에 첫 테스트를 했던 <카바티나 스토리>의 다음 일정도 준비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올해 상당히 많은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 오픈 베타테스트까지 진행된다고 확답할 수 없지만 베타테스트와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는 활발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드래곤 네스트>의 본격적인 테스트와 서비스도 준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