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NASA)에서 제작 중인 MMORPG <애스트러넛: 문, 마스 앤 비욘드>(Astronaut: Moon, Mars and Beyond)의 스크린샷이 지난 25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애스트러넛>은 2035년의 우주를 무대로 한 게임으로, 유저는 우주비행사가 되어 다른 혹성에서의 연료채집이나 식물재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 게임은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RPG인 만큼 경험치를 올려 새로운 채집이나 생산 기술을 얻을 수도 있다.
공개된 스크린샷에는 우주선 내·외의 활동이나 화성으로 추측되는 행성에서 탐사선을 조작하는 모습 등도 포함되어 있다.
<애스트러넛>은 언리얼 엔진 3로 개발 중이며, 나사에서 사용 중인 우주복이나 탐사선 등이 그대로 재현될 예정이다. 또한 빅 스테이지(Big Stage) 기술을 이용해 유저가 갖고 있는 사진에서 캐릭터를 뽑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나사는 올 가을 <애스트러넛>의 데모버전을 공개하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주비행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게임의 개발은 <아메리카 아미>나 <제로아워> 등의 시리어스 게임(*주1) 제작에 참여했던 버추얼 히어로즈(Virtual Heroes)가 맡고 있다.
※ 주1: 특정한 교육이나 훈련을 목적으로 제작된 게임. <아메리카 아미>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