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부터 ‘빅뱅’과 <꽃보다 남자>의 ‘구혜선’을 내 손으로 키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게임하이는 27일 YG엔터테인먼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출자해 자회사인 아이팬컴(대표 김양헌)을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아이팬컴은 연예인을 소재로 한 ‘팬 게임(Fan Game)’ 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게임하이가 42.75%, YG엔터테인먼트가 22.75%, YG 양현석 대표가 15%,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9.5%의 지분을 갖고 있다. 게임하이는 아이팬컴의 지분 취득에 2억7천만 원을 투자했다.
현재 아이팬컴이 개발 중인 신작의 장르는 육성 시뮬레이션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강화한 게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저는 빅뱅, 세븐, 구혜선, 허이재, 산다라 박 등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연예인들을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육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게임에 비, 연정훈 등 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연예인들은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하이 측은 “제이튠은 투자의 개념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자사의 연예인을 캐릭터로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하이의 한 관계자는 “이 게임은 약 1년 전부터 개발을 진행해 왔다. 올 하반기부터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가능할 것이며, 연예인 캐릭터들도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팬컴의 설립이 발표되자 게임하이의 주가는 상승 제한폭까지 올라 현재 14.63% 상승한 1,410 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