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영지 도입, 생활 콘텐츠 개편... 미리 보는 로스트아크 시즌 2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시즌 2 주요 콘텐츠 발표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재석(우티) 2020-06-10 11:11:44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로스트아크>의 시즌 2에 관련한 내용이 공지됐다. 스마일게이트는 '리샤의 편지'를 통해 새 시즌에 담길 '원정대 영지'와 생활 시스템​과 항해 콘텐츠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하우징 시스템인 '원정대 영지' <로스트아크>에 새로운 핵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시스템은 원정대 공유 방식으로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항해에서 '행운의 기운'이 사라지며, 대신에 선박 이동 속도를 전체적으로 올라간다.

 

올 3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측되는 <로스트아크> 시즌 2에는 어떤 요소가 추가되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 단순한 하우징 넘어 유저 편의까지 도모한 신규 콘텐츠 '원정대 영지'

'원정대 영지'는 시즌 2의 핵심 콘텐츠로 그간 플레이어들이 수집한 요소들이 직접 드러나는 신규 공간이다. 일종의 하우징 시스템으로 생산, 의뢰를 비롯한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게임의 '실리안 왕'으로부터 영지를 하사받은 뒤 자신의 영지를 가꿀 수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영지에서는 그간 <로스트아크>에서 수집한 물품들을 전시할 수 있다. 영지에는 집사 '아델라인'이 있어 공간을 꾸미거나 발전시키는 데 있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영지에서는 각종 건축물을 두어 다양한 활동을 관리할 수 있다. '저택'은 플레이어의 집으로 영지의 성장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또 '연구소'에서는 다양한 영지 활동을 하기 위한 각종 연구를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연구소에서 연구를 진행해서 창고에 보관할 수 있는 짐의 양을 늘릴 수 있게 된다는 등의 방식이다.

 


연구소에서 연구한 레시피는 '제작 공방'에 반영된다. 제작 공방에서는 각종 배틀 아이템이나 생활 도구 및 성장에 필요한 물품을 제작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영지가 성장하면 대도시에서 제공되는 물품보다 더욱 값진 것들을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플레이어는 영지 안에서 그 밖의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파견 의뢰소'를 이용 가능하다. 앞으로 플레이어는 파견 의뢰소를 통해서 특정 임무를 자동 수행할 수 있다.가령 아크라시아에서 성장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특정 임무에 파견 대원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영지의 규모가 성장하면 NPC 무역 상인이 찾아온다. 플레이어는 이들과 계약을 맺고 경제 활동을 벌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영지가 더 발전할수록 희귀한 물품을 판매하는 보기 드문 상인들도 영지를 방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영지의 각종 꾸미기 요소는 자율 배치로 이루어진다. 초기 발표에서는 지정된 위치에만 설치물을 배치할 수 있지만, 실제로 시즌 2에 추가될 때에는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는 것.

 

플레이어가 꾸밀 수 있는 설치물로는 공간을 깔끔하게 구성해줄 정원 벽, 직접 연주하고 소리를 내 볼 수 있는 악기류, 거대한 석조 구조물, 각종 가구가 있다. 그밖에 특정 조건을 달성한 일부 호감도 NPC와 원정대 내의 다른 캐릭터들도 영지에 배치할 수 있다.

 

끝으로 영지에서는 다른 플레이어를 초대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영지 주인이 허락한다면 그의 친구나 공격대원은 수시로 영지를 찾을 수 있다.

 


 


 

# 기존의 생활 레벨 삭제, 원정대 공유... 대대적 개편 이루어진 생활 시스템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생활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을 알렸다. 기존의 생활 레벨은 사라지며, 모든 생활 콘텐츠는 원정대 단위로 조직된다. 생활 스킬과 생활 도구를 원정대 단위로 공유하게 되며, 이에 따라 원정대 단위로 차감되는 '생명의 기운'이 도입된다.

 

생활 레벨 삭제로 인해 기존 생활 포인트를 각 생활 스킬에 분산 투자 하는 방식은 사라지며, 생활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해당 생활 스킬의 숙련도를 쌓아 나가는 방식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바로 눈앞에 채집물이 보여도 다른 캐릭터로 접속해야 채집할 수 있는 어색한 상황", "생활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어도 다 캐릭터를 활용해서 생활 레벨을 중복으로 육성하지 않으면 온전히 즐기기 힘들었던 불편한 상황"등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사용성이 떨어지거나 생활 콘텐츠와 연관성이 적었던 생활 스킬도 기능을 개편하거나 제거할 예정이다. 낚시터마다 등장하는 어종에 차이가 없어 사용하는 것이 무의미했던 '어종 확인' 이나 생활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달빛 채광사' 등의 생활 스킬들이 그 대상.

 

생활 콘텐츠 렙업을 위해 몇백 개의 생활 도구를 챙겨 다닌다는 일도 사라진다. 앞서 쓴 것과 같이 아이템을 원정대와 공유하는데, 이 아이템에 내구도 개념을 추가해 수리해가면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시즌 2부터는 현재 플래티넘 필드에 국한되어 있는 생활 콘텐츠에서 탈피하기 위해, 일반 필드에서도 의미있는 채집물을 획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리하자면 앞으로 <로스트아크>에 낚시 전문 캐, 채광 전문 캐는 효용을 잃고 한 캐릭터에서 원정대 공유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불필요한 스킬을 제거하면서 조금 더 가벼워진 생활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 이제 로스트아크엔 '행기'가 없다

 

끝으로 시즌 2부터 항해에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진다.

 

 

▲ 개인 항해 활동 제거와 행운의 기운(행기) 삭제

 

스마일게이트는 수중 탐사, 보물 인양, 끌망 등의 개인 항해 활동이 보상에 비해 피로도가 높다는 여론을 인식해 개인 항해 활동의 비중을 줄이고, 이에 따라 불필요하게 항해 활동을 제어하는 '행운의 기운' 시스템을 제거했다.

 

▲ 협동 항해 활동 완화

 

대신, 협동 인양이나 해양 헌팅 등 함께하는 항해 활동은 유지하되 요구되는 필수 선원을 최소화한다. 협동 항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나 시간적 스케줄 요건은 지금보다 완화했다. 

 

▲ 선박 이동 속도 상향

 

대항해를 이동할 때 답답하게 느껴지던 선박의 이동속도는 전반적으로 상향된다.

 

▲ 원주민 부락 개선

 

한 번 대륙을 떠난 선박이 다른 항구로 도착하기까지 정박할 수 없던 불편함도 원주민 부락의 개편을 통해 개선된다. 새로운 원주민 부락은 선원이나 선박을 교체하고 내구도를 수리하는 등 항구의 역할을 분담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