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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009년은 Xbox360 대중화의 원년”

한국MS, Xbox360 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와 일반행사 개최

안정빈(한낮) 2009-02-28 16:59:15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Xbox360의 국내 출시 3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바이오 하자드 5> <철권6>의 일본 개발자가 참석해 직접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기어스 오브 워> <헤일로3> <닌자가이덴2> 등의 영상과 함께 시작된 행사는 Xbox360 지난 3년을 돌아보고 2009년 이후의 계획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EDD의 김대진 상무는 “Xbox360은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2,800만대가 판매됐다“Xbox360의 가장 큰 발전은 Xbox 라이브다. 앞으로는 하드코어 유저만이 아닌, 캐주얼 유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라이브용 게임과 국내 개발 타이틀 등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서 Xbox360 대중화의 강한 의지를 보인 송진호 이사.

 

이어서 등장한 송진호 이사 역시 “Xbox360이 지난 연말 아시아 지역 시장 점유율 27%를 달성했다. 하드코어 유저들에게는 충분히 어필한 셈이다. 앞으로는 보다 대중적인 컨텐츠들을 강화, 국내 콘솔시장의 대중화에 앞장설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송 이사는 안정적인 시장을 위해 이후에도 최대한 타이틀의 가격을 올리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유저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Xbox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아바타를 추첨해 티셔츠를 만들어 주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며 Xbox360의 대중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 바이오 하자드 5, 화려한 영상과 협력 플레이가 핵심

 

이어서 <바이오 하자드 5>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캡콤 가와타 마사치카 PD의 설명이 이어졌다. 가와타 PD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는 캡콤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훌륭한 영상과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하자드 5>는 전작 <바이오 하자드 4>의 시스템을 유지하는 대신, 영상과 협력 플레이를 강조한다. 가와타 PD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사와 계약해 세계 어디에 선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영상을 만들었으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협력플레이에서 종전의 시리즈와 맞먹는 공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새롭게 공개된 <바이오 하자드 5>의 트레일러.

 

시나리오에서는 번외편에 가까웠던 4편과 달리 <바이오 하자드> 1편을 계승하고 주인공인 크리스와 숙적 웨스커의 승부가 결말을 맞는다. 게임의 무대는 엄브렐러 제약이 붕괴된 이후 세계 곳곳에서 테러리즘이 횡행하는 시기의 아프리카다.

 

굳이 아프리카를 무대로 삼았냐는 질문에 대해 가와타PD작열하는 태양빛 아래에서의 공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바이오 하자드 5>는 3월13일 일본어·영어 버전이 국내에 출시된다. 또한, 특별제작 메탈케이스와 <바이오 하자드 5> 게임 타이틀, 무선 컨트롤러, 유선 헤드셋, Xbox 라이브용 바이오 하자드 5 고급 테마, <바이오 하자드 5> 개발 영상 DVD, Xbox 라이브 골드 회원 3개월 이용권 등이 포함된 <Xbox360 프로: 바이오 하자드 5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가 435,000 원에 발매된다.

 

 

철권6, 1/60초의 세계를 완벽히 구현한다

 

<철권6>의 하라다 카츠히로 PD이번 <철권6>는 이전의 시리즈에 비해 볼륨이 크다. 1/60초의 움직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최대한 아름답게 구현하기 위해 특화된 엔진을 사용했을 만큼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바이오하자드5>의 개발자 가와타 마사치카(왼쪽)와 <철권6>의 하라다 카츠히로(오른쪽).

 

하라다 PD애니메이션 블러를 통해 지금까지의 격투액션게임에서는 무리라고 생각됐을 만큼 빠르고 화려한 움직임을 표현했다. 이는 격투게임계에서는 최초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철권> 시리즈가 대대로 콘솔 게임기로 이식될 때마다 다양한 모드들이 생겨났 것처럼 <철권6>에도 다양한 모드들이 지원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즐기는 독특한 모드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 코스프레와 시연 플레이 등 유저행사도 진행

 

개발자의 설명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인 유저행사가 진행됐다. 삼성역 앞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각종 코스프레와 <바이오 하자드 5> <철권6>의 개발자와 유저 간의 토크쇼, <스트리트 파이터 4> 대회 등이 잇따라 개최됐다.

 

캡콤 가와타 PD와의 토크쇼. 개그맨 박준형씨가 진행을 맡았다.

 

특히 <바이오 하자드 5>의 개발자인 가와타 마사치카 PD의 토크쇼에서는 유저들이 질문을 미리 일본어로 준비해 오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후 진행된 사인회에서도 패키지와 CD에 사인을 받으려는 유저들이 몰려들어 황급히 제한시간을 정하기도 했다.

 

행사장 중앙에는 Xbox360 수십여 대가 진열, <스타오션4> <바이오 하자드 5> <헤일로워즈> 등의 최신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할 수도 있었다. 지리적 특성 탓(?)인지 대다수의 유저들이 연인, 혹은 가족끼리 행사장을 찾아 삼삼오오 모여서 플레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찾아 온 사람들이 많았다.

 

상당한 인기를 끈 코스프레 촬영회.

 

정처없이(?) 행사장을 돌아다니던 마스터 치프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Xbox360 3주년 일반행사는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