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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온라인게임 탑재한 런닝머신 등장

네트워크 활용해 레이싱게임, 마라톤 게임 즐길 수 있어

고려무사 2009-03-03 11:56:51

온라인게임을 즐기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런닝머신이 등장했다.

 

운동기구 전문업체인 프레볼라는 최근 개최된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서 게임 기능을 탑제한 런닝머신 프레볼라 T7A’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 제품은 기존의 런닝머신에 PC를 내장시키고 기구 전면부에  모니터를 장착해 운동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프레볼라 T7A’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친구 또는 헬스클럽에서 같이 운동을 하는 주위 사람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레이싱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실제로 존재하는 유명 마라톤 코스를 함께 달리는 온라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다.

 

혼자 게임을 즐기면서 운동을 하고 싶다면 프레볼라 T7A’에 내장된 연습모드를 이용하면 된다. 연습모드에서는 자신의 체력에 맞게 설정해서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레볼라 T7A’의 주요 타깃은 비만 아동이다. 프레볼라 관계자는 운동이 필요하면서도 게임에 대해 큰 흥미를 느끼는 어린 아이들에게 적합한 런닝머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쉬운 것은 기존 게임업체와 별다른 접촉이 없는 부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의 런닝머신 스펙(시스템 사양)으로는 자체적으로 만든 게임만 구동할 수 있다. 향후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생각이지만 게임회사의 온라인게임을 탑재하는 것은 아직 무리다”라고 설명했다.

 

프레볼라에 따르면 프레볼라 T7A’ 후속 버전은 닌텐도의 Wii 게임들처럼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하는 형태로 진화할 예정이다. 프레볼라 관계자는 지금은 발로 즐기는 게임만 나온 상태지만 향후 손까지 함께 사용하는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에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게임 중에선 라온엔터테인먼트의 <테일즈런너>, 씨드나인의 <알트비트>와 같은 게임이 달리기를 소재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