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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만원 '황제주' 눈앞, 엔씨소프트 연일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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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20-06-23 12:57:35
엔씨소프트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주가 10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00만원 돌파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의 현재 주가는 94만 원. 전날 896,000원에 이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22일만 하더라도 증권가 목표주가가 94만 원이었으나, 하루 만에 이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초 주가 54만원 대에서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엔씨소프트의 연일 주가 상승은 <리니지M>, <리니지2M>의 흥행과 더불어 하반기 <리니지2M>의 해외시장 진출, <프로젝트 TL> 연내 테스트와 <블레이드 & 소울2> 출시 등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100만원 이상 책정하는 증권사가 늘어나는 모양새. 엔씨소프트의 이와 같은 주가 상승세 덕분에 증권가는 연일 목표주가를 우상향 설정하고 있다.

# 시가총액 20조 엔씨, '주가 100만 원-영업이익 1조' 동시 달성할까

엔씨소프트가 주가 100만원을 넘어설 경우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오른다. 현재 LG생활건강(130만 2,000원)을 제외하고 코스피, 코스닥을 통틀어 회사보다 주가가 높은 곳은 없다.

회사의 주요 캐시카우인 <리니지2M>, <리니지M>은 구글 플레이 매출 1, 2위를 나란히 석권 중이다.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일매출은 각각 38억원, 23억 6,0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회사 모바일게임의 연간 매출은 전체 중 59%인 9,988억원에 달한다.


앞서 얘기했듯, 증권가는 엔씨소프트가 목표주가 100만원 달성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회사의 목표주가를 115만원으로 잡았다. NH투자증권은 100만원으로 잡았다.

성장세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신용등급도 AA-에서 AA로 상향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리니지2M>의 흥행, 다수 IP 보유와 플랫폼으로 회사 사업의 안정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증권가는 최근 3년 평균 에비타(EBITDA, 법인세와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가 6000원 규모이나 엔씨소프트의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향후 연간 에비타가 8000억 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의 2019년 게임별 연간매출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상승하며 영업이익 1조원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작년 회사의 영업이익은 4,790억원이다.

현재 회사의 시가총액 규모는 20조 5,270억 원으로 코스피 기준 12위다. 게임주 중에서는 최고순위로 삼성전자 및 삼성 계열사, 네이버, 현대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국내 금융사나 SK,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포스코보다 위다. 게임산업의 규모,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해 회사는 <리니지2M> 아시아와 북미, 유럽 출시와 더불어 <프로젝트 TL> 연내 테스트, <블레이드 & 소울2> 4분기 출시, <아이온2> 등을 준비 중이다. 증권가는 엔씨소프트에게 호재로 작용할 여러 요소가 많음을 감안, 영업이익 1조원도 해볼만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엔씨소프트의 예상 실적은 매출 2조 8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 580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64.6%, 120.8% 증가한 수치다. 만약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할 경우 회사는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