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의 에이도스 인수가 5월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에이도스는 5일 주주들에게 스퀘어에닉스와 진행 중인 ‘매각’ 협상 시한을 발표했다. 에이도스의 주주들은 3월25일까지 매각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하게 되며, 계획대로 통과될 경우 스퀘어에닉스는 5월6일 이전에 에이도스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해외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도스의 지분 20%를 보유한 타임 워너(Time Warner)는 이미 스퀘어에닉스의 에이도스 인수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고, 계약상으로도 ‘매각 협상’을 승인하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도스의 이사진도 주주들에게 스퀘어에닉스의 1억1,700만 달러(약 1,800억 원)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권하고 있다.
<툼레이더> 프랜차이즈를 갖고 있는 에이도스는 그 동안 적자 경영에서 탈출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최근에는 적자와 부채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새로운 자금과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퀘어에닉스는 그 동안 “서양권 게임시장에서 일본 게임의 입지가 줄어들었다”며 “공격적인 인수를 통해 서양권 시장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 결과 에이도스 인수를 추진했고, 이제 성사가 눈앞에 다가와 있는 상황이다.
초인적인 힘을 가진 라라 크로프트의 도플갱어가 등장하는 Xbox360용
<툼레이더: 언더월드>의 다운로드 컨텐츠 <라라의 그림자>. 3월10일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