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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검은사막 모바일 하반기 메인 콘텐츠 '대양', 두 번째 도약 가능할까

공식 유튜브 통해 하반기 메인 콘텐츠 주요 정보 공개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정혁진(홀리스) 2020-07-01 12:37:54

펄어비스가 지난 6월 30일, <검은사막 모바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에는 모영순과 조용민 총괄 PD, 김주형 콘텐츠 기획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게임의 운영 방향, 그리고 하반기 메인 콘텐츠 '대양'과 '정치'에 대한 계획 등 여러 가지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대사막'에 이어 두 번째 메인 콘텐츠 추가를 앞둔 <검은사막 모바일>은 또 한 번 도약을 할 수 있을까. 펄어비스가 공개한 내용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왼쪽부터 펄어비스 김주형 콘텐츠 기획팀장, 조용민 총괄 PD, 모영순.

 

# 조용민 PD "검사모 더불어 신작 부문장도 겸직... 총괄 PD 업무는 계속 할 것"

 

먼저, 조용민 총괄 PD의 <검은사막 모바일> 담당 여부. 그간 다른 개발팀장이 공식 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많은 유저가 조용민 PD의 거취에 대해 물어왔다. 일부는 조 PD가 게임을 맡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PD는 "총괄 PD를 한 번도 놓은 적은 없다. 팀장, 개발자들과 함께 게임의 방향성을 조율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메인 업무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업무 역할이 추가된 것 때문에 그런 의견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조용민 PD는 현재 <검은사막 모바일> 외 '신작 게임 부문장'의 역할을 맡으며 신규 개발진에게 개발 방법론 가이드와 기획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도 현재 '신작 부문장'으로 큐레이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추가로 조 PD는 "입사 후 9년간 <검은사막>을 개발했고, <검은사막 모바일>은 PD로서 첫 작품이기에 애착이 많다. 절대 놓고 싶지 않다. 앞으로도 쭉 총괄 PD로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궁금증에 답했다.

 

 

 

# 하반기 핵심 콘텐츠, '대양'과 '정치' 시스템의 세부 내용

 

다음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향후 방향성과, 하반기 핵심 콘텐츠로 여겨지는 '대양'과 '정치' 시스템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조 PD는 2년간 유저 친화적 운영을 노력했으나 많은 콘텐츠가 쌓이면서 불편함과 어려움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모험가의 밤 이후에는 기존 콘텐츠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반기 주요 콘텐츠 순서로는 대양이 먼저 공개된다. 조 PD는 개발 공수상 정치 시스템이 수월하기는 하나 현재 유저에게 적절한 콘텐츠로 대양이 먼저 필요하다고 판단, 사전에 밝힌 대로 여름 내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치는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대양은 큰 틀은 많이 변하지 않았으며, 선박을 만들고 항해하며 무역을 하거나 섬을 탐험하고 가문의 영지민을 활용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조 PD는 "대양에 대해 상상하고 있는 것을 구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주형 콘텐츠 기획팀장이 대양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대양은 채광이나 벌목, 채집 등으로 얻은 자원을 가지고 제작한 선박으로 벌이는 콘텐츠다. 김 팀장은 선박에 많은 공을 들이게 할 예정이며 이것으로 무역도 하고 대포를 장착해 해상전, '칸'과 같은 보스와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선박은 높은 단계의 선박을 만들거나 상위 등급의 대포 등을 장착하며 전투력을 올릴 수 있으며 가문 전투력이 아닌 자체적인 전투력을 보유한다. 풍향에 따라 역풍으로 갈 때나 맞풍으로 갈 때 돚을 펼치거나 접는 등 조작적인 부분도 준비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대양 시스템은 여름 중 추가된다(화면은 검은사막의 대양).

 

'검은사막'에서 대양의 월드 우두머리 '벨'도 어떻게 추가될 지 주목된다.

 

선박을 통한 무역은 기존 월드경영과 다르게 유저가 보유한(원하는) 자원을 소모해 물물거래를 하는 시스템이다. 자신이 보유한 자원이 어떤 섬에서 비싸게 팔릴 경우 해당 재료로 교환해 고소득을 노릴 수 있다. 다양한 섬을 탐험하며 해적섬을 탈환하는 등 섬마다 설정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대양 업데이트 전, 테르미안 해변을 기반으로 선보이는 이벤트도 주목해야 한다. 김 팀장은 "기존 테르미안 해변 이벤트보다 큰 규모로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니게임 보상으로 선박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 시스템은 개발진과 유저 니즈가 모두 일치되지 않는 상황을 두고, 유저가 시스템을 어느 정도 직접 세팅하도록 하여 유저가 의도한 게임 세계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과거 조 PD는 전투의 달인과 생활의 달인, 공성의 패권을 차지한 길드 등 이런 이들이 투표를 통해 의회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시스템을 소개했다. 의회에서는 어느 정도 게임 내부에서 정해진 보상을 배분하게 된다.

 

조 PD는 "점검 때마다 세팅을 하는 것도 있지만, 시스템적으로 미리 구성해놓은 다음 유저가 설정 기반으로 세팅해서 정책을 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서로 목소리를 내며 유저끼리 의견을 조율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기타 편의 시스템 중 부캐릭터 육성에 대한 개선도 언급했다. 

 

기존에는 부캐릭터 육성 시 메인 퀘스트도 다시 처음부터 수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김 팀장은 "구체적인 안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퀘스트 과정을 간소화해 본캐캐릭터가 많이 진행했으면 부캐릭터 시 본캐릭터 진행에 따라 일정량을 해결하는 방법을 추구 중"이라고 밝혔다. 

 

또 각성 의뢰도 가문의뢰로 변경해 한 번만 이용하면 스킬이 자동 개방되도록 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