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게임 스트리밍은 올바른가?’
‘스토리게임 스트리밍은 어디까지 허용하나?’
스토리 중심 게임의 스트리밍은 끊이지 않는 논쟁거리다. <배틀그라운드>나 <포트나이트> 같은 멀티플레이 게임과 달리 ‘스포’가 유저나 개발사에 치명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17년 <페르소나 5>는 동영상 길이 제한과 전투씬 업로드 제한 등 강력한 스포 방지책을 냈다. 하지만, 유저의 반발에 백기를 들었다. 2018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나왔을 때도 뜨거운 논쟁이 붙었다.
국내에서 매우 드문 콘솔 스토리게임 <베리드 스타즈>가 이 이슈에 대책을 내놨다. 7월 9일, 라인게임즈는 <베리드 스타즈> 무제한적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게임 내 제한 구간이 포함된 스크린샷과 영상의 온라인 유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스트리밍 정책 발표는 <베리드 스타즈> 장르 특성상 유저가 원치 않는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기 위한 방편이다. 건강한 게임 문화 정착을 위해 규정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내 특정 안내 문구가 나타나기 이전 내용은 관련 영상 및 스크린샷을 업로드해도 되지만, 문구 이후 부분은 온라인에 공개할 수 없다.
제한 구간을 찍은 영상 및 스크린샷은 콘텐츠로 활용할 수 없다. 다만 이 구간이라 할지라도 스트리밍(생방송)은 가능하다. 영상이 저장돼 영구적으로 남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령 트위치 방송은 가능하지만, 그 영상을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에 업로드하는 것은 금지한다는 뜻이다.
이와 더불어 라인게임즈는 제한 구간이 포함되지 않은 콘텐츠라 하더라도, 작성자의 주관적 의견 없이 스크린샷과 영상만 나열할 경우 이 게시물은 단순 무단 복제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 대해선 삭제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 <회색도시> 개발자 진승호 디렉터의 첫 콘솔 타이틀 게임이다. 7월 30일 출시되며, 사전예약은 7월 10일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