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번 세대에 속하는 PS4 보유자들은 스러지는 세대에 속했다는 안타까움을 조금 천천히 맛 봐도 될 듯하다. 소니가 현세대 기기에 대한 장기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7월 17일 IGN은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를 호스트 삼아 PS 5 듀얼센스 컨트롤러 리뷰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에릭 렘펠 플레이스테이션 글로벌 마케팅 수석은 PS4의 ‘수명’이 앞으로 한참 남았다고 말했다.
이날 렘펠은 “PS4는 우리가 현재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의 큰 부분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향후 PS4에 찾아올 일이 아직 매우 많다”고 이야기했다.
더 나아가 PS4용 대작 타이틀이 추가로 많이 출시되리라는 전망을 직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렘펠은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현세대 최고의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 최근 몇 주간 쏟아졌다고 생각한다. 이 추세는 이어질 것이다. PS5가 차세대 기기인 것은 맞지만 PS4 사용자에게 제공될 것도 우리는 많이 가지고 있다. (PS4의) 수명은 아주 많이 남았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향후 몇 년 간 Xbox One 콘솔의 기기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MS는 타이틀을 하나만 구매해도 Xbox One과 Xbox 시리즈 X(이하 시리즈 X) 양쪽에서 해당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 딜리버리’도 서비스한다. 시리즈 X 신작 게임 중 많은 수가 스마트 딜리버리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Xbox One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신작 게임도 한동안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렇듯 이전 세대 콘솔을 ‘예우’하는 움직임이 차세대 콘솔 구매를 동기를 감소시켜 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MS는 차세대 게임들이 차세대 기기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고사양 게임이 되도록 개발 과정을 관리, 차세대 타이틀 구매 유인을 확실히 한다는 입장이다. 모든 콘솔에서 플레이 가능하더라도, 게임 경험은 분명 다를 것이라는 뜻이다.
Xbox 스튜디오 책임자 맷 부티는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번에 1~2개 IP를 선정, 해당 게임들이 시리즈 X의 모든 기능을 활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일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런 관리 하에 놓인 게임은 <헤일로 인피니트>와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