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에픽게임즈]
글로벌 게임 개발사이자 게임 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600개 이상의 수상작에 총 4,200만 달러(약 503억 5천만 원) 규모로 2회차 '에픽 메가그랜트' 후원금을 지원했다고 오늘(27일) 발표했다.
'에픽 메가그랜트'는 언리얼 데브 그랜트의 뒤를 잇는 총 지원금 1억 달러(약 1,199억 원) 규모의 개발사 자금 지원 프로젝트로, 2019년 3월 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19(이하 GDC 2019)에서 처음 발표됐다.
'에픽 메가그랜트'의 후원금은 언리얼 엔진으로 뛰어난 작업을 수행하거나 3D 그래픽 커뮤니티를 위한 오픈 소스 기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임 개발자, 엔터프라이즈 전문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제작자, 학생, 교육자 및 툴 개발자에게 지원된다.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최소 5천 달러(약 600만 원)에서 최대 50만 달러(약 6억 원)까지의 지원금이 제공되며, 지난해 12월 1회차는 200여 개 수상작들에 총 1,300만 달러(약 155억 8천만 원)의 후원금이 지급된 바 있다.
이번 '에픽 메가그랜트' 두 번째 라운드에는 게임,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교육, 그리고 툴 & 오픈소스 개발 전 분야에 걸쳐 600여 개 수상작에 총 4,200만 달러의 후원금이 지원됐다.
또한, '에픽 메가그랜트'의 두 번째 파트너사로 AMD가 참여함으로써 '에픽 메가그랜트'의 지원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AMD의 이번 지원 결정에 따라, AMD는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AMD 라이젠 7™ 3800X’ 200개를 제공할 계획으로 게임, 엔터테인먼트, 아키텍처 및 산업 분야의 개발자라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AMD 라이젠 7™ 3800X’를 신청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심사 결과에 따라 재고에 맞춰 기기를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정해진 마감 기한은 없다.
한편, 지난 4월 '에픽 메가그랜트'의 첫 번째 파트너사로 매직 리프가 참여하여 공간 컴퓨팅 기기인 ‘매직리프 원 크리에이터 에디션’ 총 500대를 제공한 바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건축,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 공간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개발자들은 온라인으로 매직 리프 원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노순보, 라인업, 위버 인터랙티브, 자이언트스텝 등 4곳의 개발사가 에픽 메가그랜트에 선정됐다.
노순보는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MMO 액션 RPG 제작에 특화된 서드파티 프레임워크인 <T4Framework>로 '에픽 메가그랜트'를 수상했다. 라인업은 콘솔 액션 어드벤처 급의 게임을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 스펙터>로, 위버 인터랙티브는 호러 미스터리 퍼즐 어드벤처 게임 <Keep Out>으로, 자이언트스텝은 극사실적인 포토리얼리스틱 기반의 디지털 휴먼 ‘프로젝트 빈센트(Project Vincent)’로 수상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에픽 메가그랜트'는 재능과 열정으로 가득 찬 개발자들이 경제적 조건에 제약받지 않고 자신들의 목표를 좀 더 수월하게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이번 2회차 '에픽 메가그랜트'를 수상하신 노순보, 라인업, 위버 인터랙티브, 자이언트스텝 네 곳의 개발사들에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다음 라운드에도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더 많은 국내 개발사들이 '에픽 메가그랜트'에 지원하시고 수상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에픽 메가그랜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언리얼 엔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