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자체 최초 '제1회 국제 e스포츠 학술연구 공모전' 열어

[자료제공: 부산정보산업진흥원]

- 부산, 전국 지자체 최초 이스포츠 학술연구 공모전 열어

- e스포츠 관련 자유 및 지정 주제, 총 9개 팀에 5,500만 원 규모 지원

- e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e스포츠 시장 현주소 파악, 미래 선도 목적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 (이하 GEES)를 3년 연속 개최하고, '국제 e스포츠 R&D 센터 사업 추진' 등 글로벌 e스포츠 전략 중심지로 부상 중인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 1회 국제 e스포츠 학술 연구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e스포츠 시장의 현주소 파악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국제 e스포츠 표준화를 위한 우수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논문 공모와 연구 공모로 나눠 진행된다. 논문 공모는 선수 육성, 소비자 분석, 비즈니스 모델, 경기장 활성화 등 e스포츠 산업 전반에 걸친 자유 주제이며, 연구 공모는 '국제 e스포츠 표준화'라는 지정 주제로 진행된다.

논문 공모는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접수하며, 연구 공모 접수시간은 오는 8월 4일부터 18일까지다. 연구 공모는 2팀을 선정해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연구가 진행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총 9개 팀을 선발해 총 5,50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을 수여한다. 연구 공모 수상자 2팀에게는 공모전 선정증서와 함께 연구지원금 2,0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특히, 논문 공모 대상 수상작 1편과 연구 공모 선정작 2편은 연말 개최될 국제 e스포츠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며, 국제 e스포츠 연구 아카이브에 등재된다.

공모전 참가 자격은 논문 공모의 경우, 학생 부문은 국내외 대학(원) 재(휴)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일반 부문은 석사 학위 이상의 팀원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다만, 연구 공모의 경우에는 책임연구자가 박사학위를 소지해야 하며, 공모전의 모든 팀은 4인 이하로 구성되어야 한다. 응모 논문 수의 제한은 없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공공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e스포츠 학술 연구가 활기를 띄어 양질의 자료가 축적되길 바란다"며, "부산시가 앞장서서 국내 e스포츠 산업 전반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밑거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004년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이룬 '광안리 10만 신화'를 시작으로 e스포츠 슈퍼매치 T.E.N 개최, e스포츠 토크쇼 'e팩트' 개최 등 e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GC 부산 선수단 운영, 실시간 AR e스포츠 중계 기술 개발 등 산업 진흥과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통해 부산이 본격적인 e스포츠 메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