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이재명)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후반기 e스포츠 및 게임산업 4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사 임기 전반기 e스포츠 조례 제정 및 전용경기장 조성 계획 등을 발표한 도정은 후반기에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게임산업의 집중 육성을 지원한다.
△ 건강한 게임 커뮤니티 활성화
- 게임 과몰입 전담 기관 '게임 과몰입 상담 센터' 운영
-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도민에게 상담·진료비 1인당 100만 원 지원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의정부병원을 게임 과몰입 치료 기관으로 지정
- 게임 리터러시 교육 실시,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서비스 지식(GSEEK)과 연계
△ 프로 e스포츠 육성 시스템 구축
- 아마추어 선수와 도민 대상으로 한 e스포츠 트레이닝센터 공모, 도내 2곳 신규 구축
- 트레이닝센터는 성남 e스포츠 전용 경기장까지 3곳으로 확대 운영 (2023년까지)
- 도 차원의 e스포츠 아카데미 운영, 유망주 선발 및 훈련 지원, 은퇴선수 연관산업 진출 교육
- 국내외 e스포츠대회 유치
- 회사·학교 동아리 등 게임동호회에 지원금 지원 및 e스포츠 대회 개최
△ 모바일 게임 집중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 경기 게임아카데미 스타트업 과정 수료한 창업 초기 기업 15개 선별 지원
(최대 1억 원 지원하는 패키지... 3년간 입주공간, 제작/상용화/해외진출 지원)
- 올 하반기부터 중소 게임개발자 대상으로 한 게임리소스 공유 활성화 사업 추진
(그래픽, 사운드 등의 리소스 무료 제공)
- 온라인 수출상담회, 온라인 챌린지 마켓 개최
- 2022년까지 해외 수출시장 기존 6개국에서 터키, 유럽 등 10개국으로 다양화
- 웹툰 및 엔터테인먼트 유망 IP 활용한 제작 지원
△ 플레이엑스포 성장
- 플레이엑스포를 국내 최고 게임쇼로 육성
- 디지털 카탈로그를 활용한 온라인 수출상담회 기획
발표를 맡은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및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계 기관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후반기 추진 방향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그간의 게임산업 육성 성과를 소개했다. 경기도는 플레이엑스포의 개최와 도내 게임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404명을 창출했다. 각종 지원책으로 403개의 기업을 지원했고, 100개사가 새로 문을 열었다. 수출계약 추진액은 2억 4,278만 달러다.
담당 부서인 미래산업과는 작년 신설된 곳이다. 기존의 콘텐츠정책과와는 달리 '4차산업 중요기술'로 분류된 게임산업, VR, AR 등의 사무를 담당한다. 미래산업과 산하에는 게임산업육성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