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에 '연실이네 주막 패키지'가 출시된다. <바람> 유저에게 친숙한 주막의 이미지를 상품화한 것.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양조장과 함께 만든 이 제품은 조롱박, 받침대, 나무컵 2개, 막걸리 과자 1봉, <바람의나라: 연> 스페셜 쿠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판매 금액은 3만 원이다.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옥션에서 독점 판매하며, 수량은 150개로 한정된다.
조롱박은 텀블러처럼 쓰고 싶게 생겼지만, 실용성은 다소 떨어진다. 취수구가 좁아 내부 설거지를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 넥슨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 재질로 제작됐지만 장식품으로만 사용할 것"을 권했다. 대신 나무컵 2개는 술잔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막 NPC 연실이 그려진 막걸리 과자도 있다.
패키지 속 쿠폰에는 4만 원 상당으로 붉은 보석 1,200개와 한정판 다람이 모자와 의상 등이 포함된다. 쿠폰 가격만 해도 패키지 금액을 상회하기 때문에 패키지 구성 물품에 큰 관심이 없는 <바람: 연> 유저라고 하더라도 관심이 갈 만한 대목.
이 이벤트는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바로 수익금 전액을 우리 문화유산의 환수와 보존을 위해 쓰이기 때문. 넥슨은 콜라보 이벤트를 통해 번 돈 전액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으로 국민, 기업, 단체 등의 기부금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취득하고 보전하는 곳이다. 통인동 '이상의 집'과 보성군 '보성여관' 등의 문화유산을 실제로 이곳이 관리한다.
넥슨은 옥션 100원 기부딜과 '연실이네 주막 패키지' 영상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바람의나라: 연> 홈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