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 4>가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스트리트 파이터 4>(이하 스파4)를 개발한 캡콤의 오노 요시노리 PD는 14일 용산 랜드시네마에서 열린 ‘캡콤코리아배 스파4 대회’ 결승전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많은 팬들의 애정 덕분에 <스파4>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노 요시노리 PD는 “지금까지 약 300만 장이 발매됐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열리던 국가대회에서 벗어나 오는 4월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스파4>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최신작으로, 3편이 나온 후 10년의 공백을 깨고 나왔기 때문에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2월 출시된 콘솔 버전(Xbox360, PS3)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국내에서도 발매 초기에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번 한국대회 결승전에서는 ‘풍림꼬마’란 닉네임으로 유명한 이충곤 선수가 1등을 차지했다. 경품으로는 Xbox360과 PS3 각각 1대씩, 그리고 오는 4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 참가권이 주어졌다.
왼쪽 끝부터 강진구 캡콤코리아 사장, 이충곤 선수, 캡콤 오노 요시노리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