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야>가 사전예고 없이 장기간 접속불가 상태에 빠져 유저들이 혼란을 겪었다.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는 지난주 한빛소프트에서 엔트리브소프트로 서비스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90 시간 이상 장기 서버점검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유저들이 지난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제대로 게임을 즐기지 못 했다.
15일(일요일) 저녁부터는 서버가 열려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여전히 일부 유저들은 정상적인 플레이가 힘들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유저들은 개인정보가 제대로 이전되지 않아서 이전까지 키우던 캐릭터가 보이지 않는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팡야>를 즐기는 한 유저는 “정액제 MMORPG의 경우 예고 없이 4시간 이상 서버점검을 진행하면 유저들에게 보상을 해준다. 물론 <팡야>는 정액제 게임이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보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5년 동안 쌓인 회원정보와 데이터의 양이 방대하다 보니 옮기는 과정에서 다소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 상태이며, 유저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책은 이번주 중에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팡야>는 실시간 회원정보 이전 접수 시스템을 이용하면 바로 엔트리브소프트의 자체 서비스 홈페이지(//pangya.ntreev.com)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엔트리브 자체 서비스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