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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4주년 특집] 그때 그 게임 어떻게 됐나요?

발표, 또는 테스트 후에 소식이 끊긴 게임들의 근황

이터비아 2009-03-28 23:31:01

과거는 물론 현재도 그렇지만 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게임이 등장했다가 사라지곤 합니다. 그 중에는 발표나 테스트 당시에는 큰 화제를 모았지만,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게임도 있습니다.

 

그때 그 게임들, 지금 어떻게 됐을까요? 창간 4주년 특집으로 소식이 궁금한 게임들을 몇 가지 유형 별로 모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


 

 이젠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게임들

 

우여곡절 끝에 아쉽게 끝난 <프로젝트 위키>

 

게임소개 2005년 2월 웹젠의 새로운 CI 선포식에서 최초로 공개된 <프로젝트 위키>는 카툰 렌더링 기법을 활용한 캐주얼 MMORPG였다. 콘솔용 인기 RPG <젤다의 전설 : 바람의 택트>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최종소식 2006년 미국에서 열린 E3 쇼에서 달라진 <프로젝트 위키>의 시연버전이 공개됐고, 같은 해 11월 지스타 2006에서 신규 스크린샷과 일러스트가 발표됐다.

 

그러나 2006년 말 사내 자체 평가에서 탈락해 <프로젝트 위키>를 개발하던 PD가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났다. 개발진 대부분은 다른 팀으로 흡수되었고, 일부 인력이 <프로젝트 위키>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과 여건이 좋지 않았고, 지난 2007년 말 <프로젝트 위키>는 완전히 정리됐다. 이후 외주 제작이라는 방법으로 <프로젝트 위키>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마저도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고, 결국 <프로젝트 위키>는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위키>. 표절의혹도 적잖게 받았다.


 

조이온의 양대 차기작 <거상2> <신 암행어사 온라인>

 

게임소개 조이온에서 개발하던 MMORPG <거상2>는 <거상>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신암행어사 온라인>은 동명의 인기만화를 온라인화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코노믹 경제 시뮬레이션 온라인 게임’이라는 거창한 장르명을 내건 <거상2>는 2003년부터 50여 명의 개발진들이 3년이 넘도록 개발했다. 말 그대로 블록버스터급 MMORPG였던 셈. <거상2>는 2005년 첫 공개 이후 2006년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이하 CBT)와 2차 CBT를 진행했고, 2006년 12월 최종 테스트를 실시했다.

 

<거상2>의 베타테스트 당시 스크린샷.


최종소식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거상2>는 더 이상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하지 못 하고 어느새 공식 홈페이지도 사라지면서 자취를 감췄다. 이는 당시 개발사인 조이온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조이온은 지난 2006년에 조이토토와 합병하면서 우회상장했지만, 2006년 말 조성용 대표이사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고, 자금난을 겪으면서 큰 어려움에 빠지고 말았다.

 

특히 막대한 개발비가 투입된 <거상2>가 냉담한 반응을 얻으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결국 조이온은 2008년에 상장이 폐지됐고, <거상2> 개발진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현재 <거상2>는 판권이 다른 곳에 인수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나올 수 없는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신암행어사 온라인>은 스크린샷과 플레이 영상만 공개되고, CBT는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다.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계속 게임을 만들었지만, 내부적으로 완성도에 대한 고민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조이온의 상장이 폐지되면서 개발은 중지되며 개발팀도 해체됐다.

 

물론 향후 저작권을 가진 반다이 쪽에서 다른 방법을 통해 <신암행어사 온라인>을 만들 수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아는 조이온의 <신암행어사 온라인>은 앞으로 나올 수 없을 것이다.

 

도쿄게임쇼에서 공개됐던 <신암행어사 온라인>의 홍보영상.


 

 

 한국은 나중에! 해외로 먼저 간 게임

 

하늘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 <라제스카>

 

게임소개 2005년 액토즈소프트의 신작 발표회에서 공개된 <라제스카>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당시 액토즈소프트는 “<천년>과 <마지막 왕국> 등을 만들었던 개발자들이 2002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60여 명의 개발인원과 총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고 <라제스카>를 소개했다.

 

스카이 판타지 장르를 표방한 <라제스카>는 광활한 하늘에서 펼쳐지는 비공정 플레이가 핵심이다. 대부분의 모험과 전투가 하늘에서 진행된다. 물론 지상 플레이도 존재한다.

 

최종소식 이후 <라제스카>는 2006년 3월부터 12월까지 네 번의 베타테스트를 실시했다. 하지만 다음 단계인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개발이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왔다. 하지만 액토즈소프트는 2008년 2월 샨다와 <라제스카>의 중국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면서 건재함을 증명해 보였다.

 

현재근황 지금도 <라제스카>는 많은 부분의 개선이 이뤄졌고, 엔진도 게임브리오 2.0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하지만 당분간 국내에서는 만날 수 없을 전망이다. 중국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제스카>는 올해 안으로 중국에 런칭될 전망이며, 한국 서비스 시기는 그 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하늘에서 펼쳐지는 MMORPG <라제스카>.


 

비보이 소재의 온라인 댄스게임 <그루브 파티>

 

게임소개 <그루브파티>는 힙합문화와 ‘비보이’(B-Boy)를 소재로 하는 온라인 댄스 게임이다. 스타일리시한 비보이의 춤사위를 게임에서 멋지게 구현하고, 간단한 조작으로 현란한 춤을 직접 출 수 있었다. ‘리버스’ ‘라스트포원’ ‘드리프터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보이 팀들이 모션캡처를 맡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루브파티>는 2006년 8월 1차 CBT 이후 몇 번의 베타테스트를 더 거쳐 2008년 1월에서야 프리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픈 베타로 넘어가지 못 한 상태로 시간이 계속 흘러갔다.

 

최종소식 2008년 7월 한빛소프트는 흥행 부진을 이유로 <그루브파티>의 퍼블리싱 계약을 해지한다고 선언했다. 게임의 서비스도 중단됐다. 당시 한빛소프트를 인수한 티쓰리(T3)는 <오디션>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루브파티>를 포기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실제로 이후에 한빛온에서 <오디션>의 채널링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했다.

 

개발사인 ZNE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서비스 재개를 추진하면서 해외 수출도 직접 챙겼다. 그러나 이후 국내 서비스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홍콩 게임쇼에 <그루브파티>가 참여했다는 소식을 끝으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현재근황 취재 결과 <그루브파티>는 대만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다. 대만 현지에서는 성공리에 상용화에 진입했지만, 가장 먼저 진출한 중국에서는 작년에 서비스가 종료됐다.

 

현재 <그루브파티>는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의 4개 국어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곧 글로벌 서버 서비스인 게임앤게임(www.gamengame.com)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한, ZNE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서비스 재개를 위해 여러 업체와 접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일리시한 춤사위와 음악, DJ의 등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그루브파티>.


 

 

 개발전선 이상 없음! 곧 선보일 게임

 

야마카시가 온라인 게임으로 <프리잭>

 

게임소개 신생 개발사 와이즈온에서 선보인 야마카시 소재의 익스트림 스포츠(캐주얼 레이싱, 달리기) <프리잭>은 2006년 우수게임 사전제작지원 공모전 대상을 받은 게임이다. 이후 2006년 지스타에서 플레이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최종소식 와이즈온은 국내보다 먼저 샨다와 <프리잭>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고, 작년 차이나조이 2008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처음 발표됐을 때에 비해 만화 같은 느낌이 강해졌고, 1등을 하기 위해 야마카시 기술을 사용해 각종 구조물을 타고 넘거나 뛰어내려야 하는 점이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근황 <프리잭>은 원래 2008년 여름 중국에서 먼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한국은 이후에 퍼블리셔를 결정하면 서비스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중국 테스트는 연기됐다. 현재 와이즈온은 “곧 첫 번째 CBT를 중국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역시 퍼블리셔가 결정되면 바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만화 같은 느낌이 강해진 <프리잭>의 차이나조이 2008 버전 스크린샷.


 

고전 액션이 온라인으로 부활하다 <마계촌 온라인>

 

게임소개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한 캡콤의 아케이드 게임 <마계촌>의 온라인화가 지난 2008년 3월 발표됐다. 캡콤은 <토막>과 <알투비트>를 만든 씨드나인과 함께 공동으로 <마계촌 온라인>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마계촌 온라인>은 2007년부터 개발이 시작됐고 PSP용 <극마계촌>과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마계촌> 시리즈의 후속작 개념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최종소식 최종 소식은 그야말로 처음 소식이 마지막 소식이다. <마계촌 온라인>의 개발을 정식으로 공개한 보도자료, 씨드나인의 김건 대표가 인터뷰한 내용이 전부다. 당시 2008년 말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새로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현재근황 현재 <마계촌 온라인>의 개발은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서비스할 퍼블리셔도 이미 결정된 상황. 하지만 <마계촌>이라는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보니 개발 현황이 거의 공개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정보가 자주 공개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마계촌 온라인>은 이르면 2009년 말이나 2010년 초에 CBT를 통해 국내 유저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헬게이트:런던>보다 먼저 나왔다면? <미소스>

 

게임소개 <미소스>는 <헬게이트:런던>의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개발하던 MMORPG로 2006년 12월 첫 스크린샷이 공개되고, 2007년 7월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며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미소스>는 <디아블로>와 닮은 게임이다. 쿼터뷰 시점, 간단한 마우스 조작, 적색과 청색의 구슬 인터페이스, 속도감 넘치는 캐릭터 액션, 랜덤 맵 시스템, 스탯 업 육성 등 특징이 거의 같다. 심지어 개발자도 같다. 플래그십의 맥스 쉐퍼는 블리자드 노스 시절 <디아블로>를 만들었던 핵심 인물로 <미소스>의 개발을 이끌었다.

 

최종소식 <미소스>는 2008년 3월 북미지역 테스트 버전에서 Zone 3까지 공개되며 오픈 베타에 대한 기대감을 주었다. 하지만 2008년 7월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전 직원을 해고하면서 <미소스>의 개발도 난항을 맞게 된다. 결국 <미소스>의 지적재산권을 담보로 갖고 있던 한빛소프트가 <미소스>의 개발을 맡게 되었다.

 

현재근황 현재 한빛소프트의 관계사인 미국 레드바나의 개발진과 국내 T3엔터테인먼트의 개발진이 공동으로 Zone 3 이후의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한·미 개발진은 <미소스>의 특장점이었던 <디아블로2>를 닮은 특징은 살리고, MMORPG로서의 온라인 게임성을 추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상당 부분 국내 및 아시아 유저들의 성향과 요구사항이 반영되어 나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테스터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미소스>. 개발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반짝 등장한 3D 액션 RPG <에반 온라인>

 

게임소개 <에반 온라인>은 신생 개발사인 이게임스퀘어에서 2007년 1월 발표한 3D 액션 RPG다. 공개된 플레이 영상이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멋지게 표현했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종소식 이후 2007년 8월에 추가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고, 2008년 초에 한번 더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하지만 한 차례도 CBT를 진행하지 않았고, 새로운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현재근황 확실한 것은 개발사인 이게임스퀘어가 없어진 상태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들리는 소식은 하나 뿐이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과거 이게임스퀘어에서 <에반 온라인>을 만들던 개발자들이 다른 업체에서 계속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던 <에반 온라인>.


 

위메이드의 판타지 MMORPG <NED 온라인>

 

게임소개 2006년에 발표된 <NED 온라인>은 동양 무협을 소재로 했던 위메이드의 전작들과 달리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MMORPG다. ‘크리쳐 헌터들의 꿈과 모험의 세계를 그린 게임’이라는 슬로건 아래, RPG이면서도 RTS 같은 조작감과 독특한 시스템을 강조했다.

 

최종소식 첫 공개 이후 2년 만인 2008년 4월 1차 CBT가 진행됐다. 이후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쿠보타 오사무에게 OST 작곡을 맡기는 등 다음 테스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왠일인지 소식이 뚝 끊겼다.

 

현재근황 결론부터 말해 현재 <NED 온라인>은 계속 개발 중이다. 최근 위메이드는 “내부적으로 <NED 온라인> 개발팀을 개편해서 게임을 리뉴얼했고, 올 하반기 공개와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테스트 당시 <NED 온라인>의 스크린샷. 많은 변화가 예고된 상태다.


 

※ 성인용 온라인 게임들, 어떻게 됐을까?

 

엽기 하드코어 남성 게임 <판게아>

 

<판게아>는 2007년 본격 남성용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며 등장했다.

 

가슴을 노출하는 선정적인 캐릭터와 나체봉춤, 소꼬리 뱅뱅, 미인계, 오이타기, 고양이 방귀, 젖소 젖짜기 등의 엽기적 스킬, 게임 내에 실사 여성과 러브 배틀이 가능한‘섹시바’와 맞고와 포커가 가능한 ‘겜블’ 서비스 등 <판게아>의 컨텐츠는 파격, 그 자체였다.

 

<판게아>는 오픈 베타테스트까지 진행됐으나 유저들의 버그 남용으로 초기화를 실시했다. 그리고 게임 시스템의 문제로 다시 초기화! 유저들의 원성은 늘어갔고,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업체가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국산 게임 최고 이슈 메이커! <쓰리필>

 

2004년 공개된 <쓰리필>은 게임 속 캐릭터로 간접 성행위를 묘사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이다.

 

특히 성인용품을 외부 주변기기로 사용하고 에로 배우가 연기한 모션 캡쳐를 이용, 노골적인 성행위를 여과 없이 묘사해 논란을 일으켰다. 2005년 E3에 참가했을 때는 동영상이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주최 측으로부터 영상 교체 요구를 받았을 정도였다.

 

원래 <쓰리필>은 아시아 지역 등 해외에 먼저 선보이고 컨텐츠를 완화해서 국내 서비스를 추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해외는 물론 국내도 서비스가 성사되지 못 했다. 이후 말레이시아에 서버를 두고 2008년 2월 25일 CBT를 실시했으나, 한국에서는 접속이 제한되면서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얼마 뒤에는 결국 서비스가 종료되고 말았다.

 

 

본격 성인용 MMORPG <리버스 온라인>

 

2004년 공개된 <리버스 온라인>은 60억 원이 투입된 성인용 MMORPG였다. 사용된 엔진은 개발사가 직접 만든 변강쇠 엔진으로, 대규모 전투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었다.

 

<리버스>에서는 성인 구역인 홍등가의 기녀 NPC를 골라 애인으로 만들 수 있고, 도박은 물론 키스까지 가능했다. 개발사는 캐릭터 사이의 농도 깊은 성애장면을 넣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발표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당시 <리버스 온라인>의 제작 발표회는 경기도 가평의 한 유스호스텔에서 유저 300명과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2박 3일 동안 진행됐다.

 

<리버스 온라인>은 2005년 1월에 오픈 베타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고, 시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 하면서 2차 CBT까지 진행한 후에 개발이 중단됐다.

 

 

온라인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미소 온라인>

 

2005년 공개된 <미소 온라인>은 분기나 대화를 선택하는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스타일과 RPG의 요소의 접목한 온라인 게임이었다.

 

<미소 온라인>은 5명의 여성 NPC를 공략하는 것이 목적으로, 유저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바뀌어 한 편의 연애 소설을 직접 쓰는 느낌을 주도록 개발되고 있었다.

 

그리고 캐릭터의 상태나 대화 장소, 그 동안의 분기나 대화 선택에 따라 NPC가 다르게 반응한다. 그리고 데이트에서 제한 시간 동안 정해진 만족도를 획득하면 자연스럽게 성인스러운(?) NPC 공략이 가능해지는 구조였다.

 

<미소 온라인>은 CBT를 할 수 있을 수준까지 개발됐지만 게임의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팀이 해체되면서 개발이 중단되고 말았다.

 

[Update] <신암행어사 온라인>의 최종소식 부분에서 일부 과도한 표현이 있어 수정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