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아이팟 터치 포함) 게임에 부분유료 서비스가 도입된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OS) 3.0 프리뷰 행사에서 앱스토어에서 배포하는 게임 등의 컨텐츠에 부분유료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아이폰 OS 3.0의 핵심은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에 P2P 서비스와 다운로드 컨텐츠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SDK(개발툴) 3.0을 통해 선보이는 아이폰 게임은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부분유료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다.
지금까지 아이폰 게임은 싱글플레이 기반으로 한번 구입하면 이후 관련 컨텐츠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OS 3.0의 미리보기 성격으로 등장한 일부 게임에는 이미 부분유료화가 가능한 컨텐츠가 적용되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아이폰용 FPS 게임 <라이브 파이어>(Live Fire)에는 다른 유저와 채팅하고 별도의 무기를 구매하는 부가 기능이 담겨 있다.
또한 EA의 <심즈3>는 향후 가구 및 다양한 의상을 포함하는 컨텐츠 팩을 0.99 달러에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의 앱스토어의 정책 변화에 따라서 서드파티와 개인 개발자들은 컨텐츠 추가 여부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다운로드 컨텐츠(DLC)의 판매로 얻는 추가 수익을 애플과 개발자가 배분하는 정책은 발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게임은 개발자가 수익의 70%를 가져가는 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