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 MMORPG <V4>가 지난 4일 적용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국내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4위에 올랐다.
이번에 업데이트에는 신규 클래스 '마에스트로'가 추가됐다. 펭귄 캐릭터로 세검과 마격총을 동시에 다루는 원거리 딜러로 등장한다. 격앙, 냉철 등 고유 스킬 2종을 활용해 전투를 조율하는 점이 특징이다. 9번째 신규 필드 '헤렌디아 산'는 고산 지대를 배경으로 하며 새로운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전투력 70만에서 110만 사이의 유저들이 사냥하기 좋으며, 그 위 구간은 격전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은 이번에 <V4>의 모든 서버 이용자에게 85레벨까지 경험치를 1,000% 높여주는 물약을 제공하고, 86~90레벨 이용자에게 경험치 500% 상승 혜택이 담긴 물약을 선물한다. 이를 통해 '도감 작'(몬스터 조사)등 게임 내 반복 콘텐츠에 대한 피로를 일정 부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빠른 성장을 지원하며 지쳤던 유저들을 돌아오게 한 것이다.
넷게임즈 이선호 디렉터는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함께 즐기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론칭한 <V4>는 박용현 사단의 MMORPG 제작 노하우에 <HIT> 등 전작을 통해 선보인 연출력을 더한 신규 IP 기반 게임이다. 12월에는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게임은 백종원, 최불암 등 기존 MMORPG 광고 모델과는 다른 이미지의 연예인을 발탁해 광고를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넥슨이 서비스하는 또다른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은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 <V4>의 개발사 넷게임즈는 8월 6일 일본에서 신작 <블루 아카이브>의 CBT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