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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NHN, 온라인게임판 앱스토어 4월 공개

전국 50여 개 게임학과와 연계해 아마추어 개발 게임 유통

고려무사 2009-03-19 16:32:13

누구나 게임을 만들어서 올리고 서비스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판 앱스토어가 나온다.

 

아이팟과 아이폰 컨텐츠를 수급하기 위해 만들었던 애플의 앱스토어개념을 온라인게임에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전 세계 최초로 국내 업체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4기 게임산업협회장으로 선출된 NHN 한게임 김정호 대표(오른쪽 사진)19전국에 있는 50여 개의 게임학과와 연계해 자유롭게 온라인게임을 만들어서 서비스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을 한게임에서 준비 중이다. 조만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NHN의 온라인게임판 앱스토어는 개설 초기에 게임 학과를 다니는 예비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만든 온라인게임이 NHN의 오픈 마켓에서 서비스되는 그림이다.

 

이와 관련해 NHN은 지난해 말에 누구나 쉽게 온라인게임을 만들 수 있는 게임 개발 툴을 완성했으며, 오픈 마켓을 공개하면서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NHN은 많은 게임들이 나오도록 만들기 위해 공모전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NHN 정욱 한게임 그룹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서비스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풍부한 컨텐츠가 필요하다. 아마추어 게임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심의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 중이다. 현행의 심의 수수료가 적용될 경우 사이트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호 대표는 게임물등급위원회와 함께 오픈 베타테스트 게임까지는 별도의 심의 없이 서비스하는 방안을 의논하고 있다게임을 30개 단위로 묶어서 신속하게 심의하는 방법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N은 또 오픈 마켓에서 거두는 수익을 최대한 개발자들에게 돌려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고 있다. 김정호 대표는 게임을 유료로 서비스하게 되면 개발자가 수익의 70%를 가져가게 된다. 영세 개발사나 개발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N에 따르면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판 앱스토어는 오는 4월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