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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SNK, 글로벌 IP사업 다각화 순항중

디스이즈게임(디스이즈게임) 2020-08-18 10:10:59

[자료제공: SNK인터랙티브]

 

글로벌 게임업체 SNK인터랙티브(이하 SNK)가 자금 유출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SNK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와 <사무라이 쇼다운>, <메탈슬러그> 등의 IP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로 향후 문화, 오락, 첨단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계의 투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오늘(18일) 전했다. 

 

SNK인터랙티브는 지난해 5월 7일 국내 증시에 상장한 게임 회사로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흥행하고 있는 게임 IP로 라이선스 사업과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IP 라이선스 사업이 매출을 올리고 있어 개발비나 마케팅비가 크게 소요되는 여타 게임사와는 차이가 있다.

 

국내에서는 넷마블이 SNK의 격투 게임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이하 KOF) IP를 기반으로 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선보였고, 중국게임사인 창유를 통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익스트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 유수의 게임 업체와 IP 라이선스 제휴로 진행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였다. SNK는 자사의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와 릴리스 게임즈의 모바일 RPG <AFK 아레나>와 콜라보를 진행했다. <AFK 아레나>는 SNK의 대표 캐릭터인 ‘타치바나 우쿄’와 ‘나코루루’를 콜라보레이션 영웅으로 영입했다.

 

또한, SNK는 중국 텐센트게임즈와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오래전부터 협의했다. 지난 7월 초, SNK는 텐센트 산하의 게임 개발그룹인 티미 스튜디오가 현재 SNK  IP인 <메탈슬러그>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메탈슬러그 코드: J>(가칭)를 중국에 출시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SNK의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는 지난 6일 텐센트게임즈의 <왕자영요>와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자사 최신작인 <사무라이 쇼다운>에 <왕자영요> 인기 캐릭터 ‘공손리’를 무료 배포하였다. 특히, <왕자영요>는 텐센트게임즈가 201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AOS 게임으로, 전세계 2억 명의 등록자수를 돌파했다. 

 

텐센트게임즈의 전쟁 전략 모바일 게임 <난세왕자>와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SNK의 캐릭터 중 하나인 ‘타치바나 우쿄'를 앞세운 콜라보레이션으로 <난세왕자>는 SNK의 ‘타치바나 우쿄’ 캐릭터 배경 이야기를 해당 게임 세계관과 적절히 조화시켰다. <난세왕자>는 전통 SLG 장르로 공개테스트 다음날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또한, 가입자 수와 매출 순위 모두 상위권 랭킹에 자리매김했다.

 

중국 게임 업체와 지속적인 IP 제휴로 중국 게임 유저들에게 관심을 얻는 가운데, SNK는 사업을 다각화하고자 펀드(임시 명칭 ZP SNK TMT Fund I L.P.)를 설립하고, 종핑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운영을 맡기로 했다. 이번에 설립할 펀드는 문화와 오락, 최첨단 기술, 엔터테인먼트’ 등 유망 IP 및 M&A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사안으로는 e스포츠 사업이다.

 

종핑캐피탈은 2016년 6월 금융 업계의 여러 고위 전문가에 의해 설립된 대안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현재 인터넷, 통신, 미디어 기술, 신재생에너지와 AI, 의료, 재생에너지 등 많은 영역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종핑캐피탈 대표 왕개국은 과거 하이퉁증권 회장, 상하이 증권 거래소 이사, 중국 증권업협회 부회장, 상하이 경제 체제 개혁 연구회 부회장, 국가국유자산관리국 과학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은 적이 있다. 

 

SNK 홍보팀 관계자는 “최근 몇 언론을 통해 당사에 대한 의혹이 붉어지고 있는데, 내부적으로는 준비 중에 있는 사업이 많이 있다”며 “상반기에는 코로나로 인해 여러 변수가 있었던것이 사실이나 기회가 되면 IR간담회나 외부 행사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