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멀티플랫폼 신작 <원신>이 출시 일정을 확정지었다. 먼저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이 오는 9월 28일 출시하며, PS4 버전은 추후 출시된다.
미호요는 9일 오전, 한국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이와 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원신>은 <붕괴 3rd>를 개발한 미호요가 선보이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RPG로, 3D 카툰렌더링 그래픽을 활용한 미려한 그래픽과 ‘7개의 원소’를 활용하는 전략성 높은 전투를 특징으로 내세운다.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이러한 <원신>의 주요 특징을 설명함과 더불어, 게임의 향후 출시 계획 등도 발표되었다. 쇼케이스는 미호요의 해외사업팀 J.Hyun(제이현)과 함께 미호요의 ‘류웨이’ 대표가 직접 나와서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류웨이 대표는 “<붕괴 3rd>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우리가 가장 즐기고 싶은’ 신작을 만들자고 생각했고, 그때(약 2017년경) 가장 많이 플레이하던 게임이 오픈 월드 액션 게임이었기 때문에 이 장르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며 <원신>을 개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정말 천진난만한 생각이었고, 노하우도 없었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정말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그래도 그런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친 끝에 지금의 <원신>은 방대하면서도 미세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게임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고 개발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류웨이 대표가 이번 쇼케이스에서 밝힌 <원신>의 주요 특징 및 게임의 사양 정보다.
* 미호요가 개발한 '자체 IP'의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RPG
* 미려한 3D 카툰 렌더링 시스템 구현
* 총 7개의 지역으로 이루어진 티바트 대륙에서 펼쳐지는 방대한 오픈월드 세계관. 플레이어는 잃어버린 혈육을 찾아 이 대륙의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로 개성을 지닌 30여 종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각 캐릭터 별 개별 스토리도 준비되어 있다.
* 서브스토리를 통해 비행 시험, 요리, 과일채집 등 다양한 미니 게임도 즐길 수 있다.
* 멀티,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유저들의 특성과 선호 환경에 따라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 및 PC, PS4 등 각각의 지원 플랫폼에서는 모든 데이터가 공유된다.
* 그렇기에 모바일, PC, PS4 등 각기 다른 플랫폼의 플레이어가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 게임모드는 총 3가지로, 싱글모드·다인모드·미니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 싱글모드: 메인 스토리와 서브 스토리를 통해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다.
* 다인모드: 유저들은 자신의 친구를 초대해 함께 높은 레벨을 던전을 공략할 수 있다.
* 미니게임: 비행 테스트, 슈팅 게임, 요리 대결 등을 펼칠 수 있다.
* <원신>에는 총 7가지 원소가 있다. (바람, 물, 얼음, 불, 전기, 풀, 바위) 각 원소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나 오브젝트를 활용한 퍼즐 풀이 등을 해야 한다. 가령 전기와 물 원소를 결합하면 '감전' 효과가 발생하고, 물과 불 원소가 결합하면 '증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식. 또한 물 때문에 이동하지 못하는 지역은 '얼음' 원소를 활용해서 물을 얼려 길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 게임의 지원 언어
한국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독일어, 러시아어 총 13개 국어
* 사양 정보
안드로이드 OS: 퀄컴 스냅드래곤 865, 퀄컴 스냅드래곤 855 plus, 퀄컴 스냅드래곤 855, 퀄컴 스냅드래곤 845, 화웨이 기린 990, 화웨이 기린 980인 모든 기종
iOS: iPhone 8 Plus, iPhone X, iPhone XR, iPhone XS Max, iPhone XS, iPad Pro 3, iPad Pro 11 Inch, iPad Air 3, iPad Mini 5, iPhone 11, iPhone 11 pro, iPhone 11 pro max, iPhone SE(A13, SE2)
PC(Windows 시스템): i5/RAM 8G/그래픽카드 GTX950 이상 사양
<원신>도 <붕괴3rd> 처럼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인가?
우리는 모든 게임을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붕괴3rd도 곧 출시 3주년을 맞이하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미국 드라마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게임을 업데이트하며 수준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앞으로도 게임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후 어떤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는가?
많은 캐릭터와 풍성한 스토리를 계획 중이며, 정원시스템이나 여러 명의 유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멀티 이벤트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비경 ‘돌기’도 업데이트 계획에 있다. 후속 버전에는 정원, 스킨, 건설 등의 다채로운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CBT 때, 동양 문화를 대표하는 ‘리월’ 지역의 해등절 이벤트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이 같은 대형 시즌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인가?
세계관의 설정에 따라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실제 오프라인 대규모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붕괴3rd>와 같이 경쟁 요소가 포함된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
우리는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몰입형 오픈 월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게임에서는 싱글 플레이어 모드를 제공하고, 현재로서는 플레이어가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CO-OP(파티 플레이, Co-Opeation)방식을 추가했다.
'오픈월드’라는 큰 도전에 이어 ‘멀티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영역까지 뛰어든 이유는 무엇인가?
미호요의 <원신> 제작 의도를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플레이어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게임을 만들고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우리 게임을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실제로 작년 말 붕괴3rd는 PC 플랫폼에 출시되었으며, 우리의 꿈 중 하나는 ‘콘솔’ 플랫폼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 이였다. 마침내 꿈이 실현됐다.
아무래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개발하게 되면서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 개발된 미호요의 첫 프로젝트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히 미호요에서는 오픈월드 게임에 대한 개발 경험이 없고, 많아진 인력과 업무량 때문에 일을 배분하고, 인원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도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추진하려는 팀의 목표가 변하지 않았으며, 팀내 분위기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일 줬다.
최근 진행한 파이널 CBT의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실제 테스트로 얻은 성과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
파이널 CBT의 목적은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테스트와 여러 플랫폼에서의 크로스 플레이 테스트였다. 그리고 파이널 CBT를 통해 수많은 유저들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체험하고 보내준 피드백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아울러, 유저들이 게임의 메커니즘 및 게임 플레이 최적화에 있어서도 많은 피드백을 보내주었다. 예를 들어 기기 최적화 문제, 가챠 확률 문제, 멀티 체험 문제 등등. 저희가 CBT를 여러 번 진행한 것이 이 때문이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 처럼 하루종일 켜두거나 접속하는 게임이 아니라, 한번 접속해서 클리어하면 그걸로 끝나는 '패키지 게임' 같다는 인상이 강한데, 실제로 미호요도 이 게임을 '패키지 게임'으로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그게 아니라면 유저들이 장시간 이 게임에 접속을 해야 할 동기부여를 어떻게 줄 생각인가?
<원신>은 장기 운영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다. 후속적인 내용들은 게임 출시 후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오픈 월드 어드벤처 APRG 게임으로 '오픈 월드 탐험'은 '원신'의 핵심 내용이다. 그리고 RPG의 캐릭터 육성 또한 우리 게임의 중점이니만큼 유저들이 이 두 가지 내용을 좋아해 주길 바라고 있다.
PC, PS4 등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했는데 모든 플랫폼에서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굳이 이렇게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기로 한 이유가 있는지?
우리는 모든 플랫폼에서의 게임 표현을 중요시 하고 있다. 현재 모든 플랫폼의 게임 내용은 거의 동일하나 플랫폼마다 다른 특별한 서프라이즈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원신>이라는 높은 자유도를 가진 오픈 월드 게임을 통해 게임 내적으로는 유저들에게 더 넓은 탐험 공간을 제공하고 게임 외적으로는 기기의 제한을 받지 않고 여러 플랫폼에서 온 유저들이 함께 티바트 대륙의 모험을 즐길 수 있길 바라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PC와 모바일, 콘솔 플랫폼의 동시 개발을 진행하며 크로스 플레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게이머들이 '원신'에서 반드시 주목해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점을 한 가지만 꼽자면?
유저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정식 오픈하면 '원신'의 오픈 월드 속에 푹 빠지시길 바란다. 그리고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통해 게임을 계속해서 최적화하여 더 많은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