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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같으면서 다른 모습, 리니지2와 리니지2M의 공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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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20-08-21 09:46:58

<리니지2M>과, PC <리니지2>의 공성전은 같으면서 다른 부분이 여럿 존재한다. 기본적인 공성 규칙, 그리고 연속 수성 시 추가 보상이 지급되는 등 보상은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공성 템포는 <리니지2M>이 좀 더 빠르다.

 

운영 시간의 경우 <리니지2M>은 PC에 비해 준비 기간이나 공성 시간이 짧다. <리니지2>는 일요일 오후 6~8시까지 2시간 준비를 거친 후 오후 8~9시까지 1시간 공성전을 벌이지만, <리니지2M>은 오후 7~8시에 준비를 가진 후 오후 8시~ 8시 50분까지 벌인다.

 


 

내성/공성 등 구조 역시 차이점을 보인다. <리니지2>는 성마다 차이가 있지만 내성 전투가 다양한 공간과 고/저층 개념도 있어 루트가 다양하고, 고저차를 활용한 공격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리니지2M>은 간결하면서 조금 다른 형태로 구성됐다. 디온성 기준, 고저차는 없지만 평지 위주로 구성되면서 성문 돌파 후 광장 중앙 수호석으로 가기 위한 갈래가 세 개로 나뉘어 있다.

 

내성의 경우 'ㅜ' 모양으로 구성된 수성측 부활지를 제외하고 좌/우측 2개 큰 게이트로 나뉜다. 공성 측이 모두 진입한 이후에는 맵 하단의 부활지로 이동 경로가 줄어들었다. 입장 경로는 조금씩 차이는 보이지만 여전히 전략적인 요소는 존재한다.

 

<리니지2> 내성은 고저차를 비롯해 성의 규모가 좀 더 큰 모습이다(출처: 위브 유튜브).

<리니지2M>은 성문 돌파 후 중앙 수호석으로 가기 위한 여러 갈래의 경로도 있고
넓은 광장의 수호석을 둘러싼 접전도 조금씩 다른 모양을 띄고 있다.

 


 

그러나 향후 공성의 규모가 확장되며 골렘이나 와이번 등 공성 장비의 활약도 주목된다. 과거 엔씨소프트는 1,000 대 1,000 유저가 기란성에서 공성전을 벌일 경우 지상을 비롯해 하늘, 기타 오브젝트로 좀 더 입체감 있는 공성전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초의 공성전인 만큼 <리니지2M>의 디온성은 공성의 기본 개념을 전달하는 메시지 정도로 볼 수 있다. 공성 장비나 용병 시스템, 기란성과 월드 공성전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후 공성전의 방향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앞서 얘기한 용병 관련 시스템은 아직 <리니지2M>에 구현되지 않았다. 이는 '용병'이라는 단어 그대로 공성 혈맹에 소속되지 않아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리니지2>의 용병 시스템을 살펴 보면, 모집 및 취소 시간은 공성 준비 시간(일요일 오후 6~8시)과 동일하며 한 혈맹 당 최대 100명까지 모집할 수 있다. 용병 모집 후 1명이라도 용병 지원을 한 경우 용병 모집 취소가 불가능하다.

 

용병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40레벨 이상의 캐릭터여야 하며 공/수성에 등록하지 않은 혈맹 구성원 또는 이들과 혈맹 전쟁 중이 아닌 캐릭터여야 한다. 물론 혈맹에 소속되지 않은 캐릭터도 레벨만 만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용병은 캐릭터명과 혈맹 마크가 변경돼 익명성이 보장된다.

 

<리니지2M>에서도 추후 용병 시스템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기에, 기본적인 룰은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용병 모집 인원에 대해서는 일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리니지2>의 용병 시스템.

 

 

<리니지2>에는 없는 보스 신탁 아이템 '영혼 소환서'는 <리니지2M>만의 특징이다. 1주에 한 번만 생성할 수 있는 이 아이템은 사용자 주변의 적을 기절시키는 '여왕개미', 사용자 주변의 적을 강제로 귀환시켜 버리는 '코어 수스켑터' 등 2종이 있다.

 

병력 운용과 함께 중요한 기능을 작용할 이 아이템은 박빙 혹은 열세에 놓이는 상황이나, 내성 전투에서 적 혈맹에게 각인을 앞두고 있을 때 매우 유용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