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과 스릴러를 조합한 장르가 오랜만에 선보인다. 폴란드 1인 개발사 코그휠 소프트웨어(Cogwheel Software)에서 개발 중인 <히든 딥(Hidden Deep)>이 그것. 약 2년 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게임은 최근까지 꾸준히 개발 근황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히든 딥>은 오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은 PC를 비롯해 Xbox, 닌텐도 스위치. 우선 아래 영상을 확인하자.
<히든 딥>은 해저 1.6킬로미터 아래에서 벌어진 신비한 현상을 다루는 2D 액션 게임이다. 앞서 소개한 대로 공상과학과 스릴러를 다룬 만큼 꽤 공포스러운 분위기도 종종 연출된다.
게임은 한 무리의 연구자들이 해저에서 알려지지 않은 자연의 이상한 변칙성을 발견하고 이곳에서 벌어진 현상을 위해 탐험대를 조직, 파견했지만, 681일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들과의 교신이 갑자기 두절됐다. 유저는 두 번째 탐험대의 지휘자가 되어 해저에서 벌어진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 파견된다.
코그휠 소프트웨어의 Łukasz Kałuski는 "어렸을 때부터 제임스 카메룬 같은 공상과학 영화 감독이 되고 싶었다. 게임제작을 통해 이러한 바람을 이루고자 한다"며, "10대 때 게임을 만든 뒤, 약 15년의 휴식기(웹사이트 제작 포함)를 거쳐 다시 게임 개발의 길을 걷기로 결정, 이 게임을 만들었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히든 딥>은 고전 공상과학과 '에일리언', '더 씽'과 같은 80~90년대 영화와 <하프라이프> 같은 게임에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미로와 같은 넓은 맵을 탐험하며 기이한 현상을 탐험해야 하며 탐험 중에는 곳곳의 외계 생명체가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영상에서 최대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4명의 캐릭터가 협동해 탐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투 외 미로를 풀기 위해 협동 플레이도 해야 한다.
게임은 꽤 여러 요소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실수로 조작하거나 혹은 위험을 간과할 경우 쉽게 사망할 수 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중장비를 잘못 조작해 낙하해서 죽기도 하며 숨어 있는 외계 생명체에 당할 수도 있다. 영상에서는 다른 유저를 총으로 사살하는 모습도 보여, 일종의 배신(?) 요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히든 딥>에서는 권총 같은 무기를 비롯해 터널 굴착기 같은 각종 중장비도 등장, 지형을 부수며 탐험할 수 있다. 그래플링 후크나 드론 등 각종 장비와 더불어 미로와 같은 지형을 파악하기 위해 '스캔 볼(Scan-Ball)' 아이템을 사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