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가 증기기관차를 타고 돌아왔다. 닌텐도 이와타 사토루 CEO가 GDC 2009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신작 <젤다의 전설: 스피릿 트랙>의 예고영상부터 감상하자.
닌텐도DS용 <젤다의 전설: 스피릿 트랙>(Legend of Zelda: Spirit Tracks)에서는 증기 기관차가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등장한다. 닌텐도는 “증기 기관차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는 콘셉트”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작 <몽환의 모래 시계>가 ‘배’였다면 이번엔 ‘기차’인 셈이다.
주인공 링크는 수많은 철길을 따라 증기 기관차를 몰고 다니며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된다. 철길에서 만나는 적들은 캐논으로 혼내줄 수 있다. 지상에 내리면 시리즈 특유의 전투와 던전 탐험이 펼쳐진다.
그래픽은 전작 <젤다의 전설: 시간의 모래시계>와 유사한 느낌. 닌텐도DS의 위·아래 화면 2개를 연결해서 진행되는 보스전의 묘미도 건재하다. 새로운 아이템 ‘바람개비’를 이용한 바람공격과 터치스크린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몬스터 부하’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젤다의 전설: 스피릿 트랙>은 올해 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바람의 택트>와 <몽환의 모래 시계>의 바다에서 벗어난 것일까?
링크가 증기 기관차를 타고 세계를 누빈다.
증기 기관차의 캐논을 발사해 적을 공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