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차세대 Xbox의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외신 게임즈인더스트리(gamesindustry.biz)에 따르면 블리자드 롭 팔도 부사장이 GDC 2009에서 “블리자드가 MS와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즈인더스트리는 “(롭 팔도의 발언은) 사실상 MS의 새로운 콘솔 하드웨어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해 준 것”이라며 “블리자드가 MS와 ‘차세대 Xbox’의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롭 팔도는 블리자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콘솔 게임기로 발매하지 않는 이유도 밝혔다.
지금까지 나온 콘솔 게임기는 블리자드 게임의 조작방식과 맞지 않아(최적화 문제) 고려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같은 RTS 장르는 마우스와 키보드의 지원 없이는 콘솔 버전이 성공할 수 없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롭 팔도는 “만일 나라면 새로운 스타일의 모든 게임을 지원하는 입력장치를 고민하고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지금까지 콘솔 게임을 만들 계획은 없다고 밝혀왔으며, 유일한 콘솔 게임이었던 <스타크래프트 : 고스트>는 현재 개발이 중단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