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퀀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히든시퀀스는 드라마 <미생>, <시그널>의 PD를 맡았던 이재문 대표가 2016년 설립한 회사다. 대표작으로는 <구해줘>, <구해줘 2>와 <복수노트>가 있다. 크래프톤은 투자를 통해 이 회사의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크래프톤의 IP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크래프톤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등 자사의 게임 IP를 활용한 드라마, 영화 등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게임 제작을 위한 오리지널 IP를 발굴할 계획.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확장 가능성이 있는 게임 IP를 e스포츠,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포맷으로 확장하고, 게임화가 가능한 원천 IP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IP 프랜차이즈에 대한 투자를 적극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현재 기업공개(IPO)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분기 크래프톤은 매출 5,000억, 영업익만 3,500억의 실적을 기록하며 7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의 대부분이 <배틀그라운드> 관련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크래프톤은 '개발 연합' 중 <테라M>을 개발한 스콜과 북미 지사 엔매스를 정리한 바 있다.